미야베 미유키 원작의 영화<화차>가 우리나라에서 3월초 개봉한다. 그에 발맞춰 시아출판사에서 가지고 있던 판권을 문학동네가 가져가서 누락된 부분을 채워넣은 <화차>의 완역본이 2월 15일 출간되었다. 문학동네 측의 설명에 따르면 "내용 전개상 없어도 이해가 될 수 있었던 부분이지만 누락된 내용을 모두 번역한 완역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미미여사의 열혈팬들께서는 문학동네판을 한권 더 구매해야하는 의무감(?)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일단 소설 다시 읽어보고 영화봐야겠다. 영화보고 소설 읽으면 영 재미가 없어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진 2012-02-16 18:59   좋아요 0 | URL
아, 저같은 가난한 미미여사의 열혈팬으로서는 짜증나는 일입니다.
또한 완역본을 무척이나 미치도록 사랑하는 저로서는 매우 짜증나는 일이어요.
완역본이 아니었다니 ㅠㅠㅠ
그렇다고 한 권을 더 사기에는 돈이 없고.
하아, 애초에 좀 더 늦게 미미여사를 좋아할걸 잘못했습니다. ㅠㅠ

VANITAS 2012-02-18 18:33   좋아요 0 | URL
일본어 원서를 먼저 보신분이 아니거나 왠만큼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었다면 모두들 모르셨을거라 봅니다^^
 

지난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속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북한의 실권을 장악한 김정은에 대해 알아볼만한 책이 속속 출간되고있다. 북한학과나 세종연구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등이 아마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후속작들이 많이 나올것이다. 그전에 지금까지 나와있는 괜찮은 책 세권을 추려봤다.

 

 

 

 

 

 

 

 

 

 

 

 

 

 

 

먼저 일본인 히로이 히사시가 저술한 <김정은 체제>인데, 인물중심 기관중심으로 비교적 최근의 북한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는 매경에서 출간한 <김정은 시대>인데 지금까지 언론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했을것이다. 세번째로 <전쟁과 평화>는 나온지 좀 된 책인데 김정일 정권의 매커니즘과 권력구도에 대해 저술하고 있어 이 세권을 같이 보면 지금의 북한 상태를 어느정도 짐작해볼 수 있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제별로 관련성이 없는 책 세권을 늘어놓는다. 첫번째는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인데 책을 펴보니 흥미롭다. 소비에 관한 주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새로 번역되는 도서들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거, 쉽게 읽히면서도 알차다. 저자가 무슨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전문적인건 잘 모르겠고.. 시장과 기업이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터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책이다.

 

두번째로, <예술의 사회 경제사>는 불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학부때 부터 몇번이고 심취해 읽은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 대해 이미 그 책은 20세기 반세기를 빈 공간으로 남겨둘만큼 오래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그 빈공간을 조금이라도 매워보고자 썼다고 주장하는데 실상 내용은 고대미술부터 시작된다.

 

세번째로, <전쟁으로 읽는 한국사>는 국사책에 나올법한 역사지도와 도표들이 등장하지만 한국역사에서 중요했던 전쟁을 바탕으로 큰 맥락에서 왜 그 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쓴 책이다. 세부적 내용이 아닌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 전쟁사이자 외교사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점을 돌아다니다 평대에서 예쁜 책 한권을 발견했다. 내용인 즉슨 '잔'에 관한 에세이였다.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인 지은이가 직접 일러스트레이팅을 하고 사진도 실어 예쁜 '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만 읽으면 심심하니까 뭘 같이 읽으면 좋을까하고 검색하던 중 <찻잔 이야기>라는 기막힌 커넥션을 발견했다. 매일 커피 마실 줄만 알았지 잔에 관해 고찰한 책이 나올 줄이야.. 안읽어도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쁜 책 <잔>이다. (알라딘에서 '찾잔 이야기'는 품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목만 들으면 미국의 대통령 레이건이 떠오른다. 맞다. 미국의 신자유주의의 행태와 부작용과 레이거노믹스를 다룬 책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대공황 시점부터 08년 경제위기가 벌어지기까지 어떤 맥락으로 신자유주의가 미국에 침투하고 세계로 뻗어나갔는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역자도 믿을만해서 꼭 한번 일독 하길 권하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항 중 심화적으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주제들에 한해서 몇권 더 추천해본다.

 

 

 

 

 

 

 

 

 

 

 

 

 

 

 

제목은 <세계를 팔아버린 남자> 원서 그대로 번역했다. 원서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왠지 얄밉다.

 

 

 

 

 

 

 

 

 

 

 

 

 

 

 

신자유주의에 관해 딱 한권의 책만 읽으라면 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를 권한다. 학부에서도 많이 읽히는 책이고 간결하고 짜임새 있고 두껍지 않게(?) 잘 쓴 책이다. 또 세계 대공황에 대한 책도 많이 나와있는데 근래에 나온 김수행 교수의 <세계대공황> 또한 쉽고 간략히 살펴보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쉽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기에 추천하고 민영화에 대해 다룬 책으로는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