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의 작가 윌리엄 골딩의 <피라미드>가 새로 번역됐다. <파리대왕>의 번역도 작가의 명성만큼은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운 찰나 그래도 새 작품이 번역돼 기쁘다. <축복받은 집>은 줌파 라히리의 작품인데 마음산책에서 개정판을 낸 것이다. 동 출판사에서 다른 작품도 번역이 돼 있다. <무게>는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리즈 무어의 작품이다. 무슨 내용인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 분의 1의 우연>이 번역됐다. 쭉쭉 앞으로도 잘 나왔으면 한다. 독일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도 나왔다. 늘 안드레아스 빙켈만과 헷갈린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은 책에 관한 소설이기에 추가해봤다. 작가는 미국에서 활동앟는 로빈 슬로언이다.

 

 

 

 

 

 

 

 

 

 

 

 

 

 

 

한국소설로는 제18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홍희정의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와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김수연의 <브라더 케빈>을 올려봤다. 뭐 여타 추천할만한 도서도 없던 찰나 잘됐다 싶다.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홍희정은 이미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을 했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김수연은 서울예대 극작과 출신이다. <홀연>은 온우주에서 나온 김인정의 단편집이다. 와우북 페스티벌에도 처음 참가했던데 앞으로 기대가 되는 출판사다.

 

 

 

 

 

 

 

 

 

 

 

 

 

 

바로 역사분야로 넘어오면 하인리히 에두아르드 야콥의 <커피의 역사>가 나왔다. 이미 우물이있는집에서 다른 역자의 번역으로 나왔던 적이 있다. 관심있는 독자는 한 권은 사고 한 권은 빌려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세계일주의 역사>는 흡사 <젠틀 메드니스>와 표지분위기가 비슷해서 놀랐다. 하버드대 교수인 조이스 채플린의 저작인데, 세계역사에 있었던 검증된 모험들을 역사적으로 구성해 엮은 것 같다. 자크 아탈리가 저술한 <자크 아탈리, 등대>는 자신이 뽑은 23인의 철학적 등대들에 대해 엮었다.

 

 

 

 

 

 

 

한국사로는 <타임라인 한국사>시리즈가 간편하게 볼 만 하고 미술과 조선사를 엮은 <조선 르네상스>도 눈에띈다. <타임라인 한국사>는 페이지수에 비해 가격이 깡패인데, 이유는 실물을 다시 보고 판단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미리보기 내용적으로는 좋다.

 

 

 

 

 

 

 

 

 

 

 

 

 

 

앞서 추천했던 <아프리카 대륙의 일대>도 역사분야의 추천도서로 끼워 넣었다. <백년의 급진>은 중국인민대학 교수인 원톄쥔이 쓴 백년간의 중국굴기다. 중국이 백년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아는 데 도움을 준다. <아웅산 테러리스트 강민철>은 아직 정보가 없긴 한데 '아웅산테러'라는 키워드가 들어있어서 일단 담았다.

 

 

 

 

 

 

 

 

 

 

 

 

 

 

인문분야에서는 가라타니 고진의 유명한 책 <트랜스 크리틱>과 지젝의 <가장 숭고한 히스테리환자> 그리고 <예수는 괴물이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예수는 괴물이다>를 먼저 읽어보고 싶다. 근데 이거 어째 번역이 첫 장부터... 흠.

                                         

 

 

 

 

 

 

 

 

 

 

 

 

 

프랑스 현대철학편의 후속으로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이 나왔다.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입을 보류했지만 독일철학을 완전 처음 접한다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세계관의 전쟁>은 과학과 영성의 대립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이걸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로 봐도 되는지 궁금하다. <언어의 천재들>은 언어의 귀재들을 쫘악 모아놓은 언어천재들에 관한 책이다. 영어도 버거운 나로서는 신세계를 열어 줄 책인 것 같다.

 

 

 

 

 

 

 

 

 

 

 

 

 

 

<철도의 눈물>은 기관사 출신 저자가 철도에 대한 애증으로 쓴 책이다. 철도에 관한 문제점과 바라는 점이 상세히 적혀있다. <멩켄의 편견집>은 제3세대 독일계 미국인으로 볼티모어에서 언론인 생활을 한 헨리 멩켄의 언론관이 담긴 책이다.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 단둥에 대한 책이다. 지은이는 강주원인데 철학자 강주원과 동명이인이니 주의해야 한다.

 

 

 

 

 

 

 

 

 

 

 

 

 

 

<자유로서의 발전>은 아시아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의 저서다. 개발독재국가 유형에 속했던 한국도 그의 이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건 초역은 아닌 것 같은데 개정판 유무를 모르겠다. <김재익 평전>은 아웅산테러로 유명을 달리했던 경제관료 김재익을 다룬 책이다. 5공시절 그가 살아있었다면 한국경제는 어느 방향으로 흘렀을지 모를 일이다. <국가와 혁명>은 레닌의 저작인데 지금 와 이런책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런지 모르겠다. 어렵기도 하고.

 

 

 

 

 

 

 

 

 

 

 

 

 

 

경제분야에서는 협력과 이기심의 상관관계를 다룬 <펭귄과 리바이어던>, 중국의 트랜드와 마켓을 다룬 <차이나 3.0>, <블랙 스완>의 저자로 알려진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이 주목 할 만 하다. <블랙스완>이 어렴풋이 2008년 다가올 금융위기를 예언했다는 점에서 그의 지명도는 날이 다르게 올라갔는데 이번 책에서는 또 어떤 통찰로 독자를 경제의 바다에 이끌지 궁금하다.

 

 

 

 

 

 

 

 

 

 

 

 

 

 

과학분야에서는 일본신문의 칼럼연재를 모은 <친절한 생물학>이 나왔다. 대중교양서로서의 생물학을 지향하는 것 같은데, 비교적 쉽게 읽힐 것 같다. <소수 공상>은 수학에 관한 괄목할만한 책인데, 내가 수학에 큰 관심이 없어서 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이것이 문돌이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일지도..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는 철학과 생태에 대해 다룬 저작이다. 그렇다고 고루한 생태철학으로만 치우치지도 않는다.

 

 

 

 

 

 

 

 

 

 

 

 

 

 

건축가 임석재의 새 책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이 나왔다. 서양건축사를 주로 저술한 임석재이기에 동양건축을 다룬 이번 책이 흥미로워 보인다. 미술학자 이주은 교수의 새 책도 나왔다. 내용이고 그림이고 다 맘에드는데 여백이 왜이리 많은지. 뭔가 디자이적으로는 알차보이지 않는다. 그게 멋이라면 멋이지만. <레디컨트>는 프랑스의 니콜라 부리요의 예술 비평서다. 주로 현대미술과 작가에 치우쳐있다.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작가인 이외수의 새 책 <마음에서 마음으로>가 나온다. 이제 트위터 그만하시고 소설 좀 내셔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는 국제연대활동가 곽은경이 NGO 활동을 하며 현장의 치열함을 글로 남긴 것이다. ARS 몇통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이면을 책으로 알 수 있따. <밤 열한 시>는 작가 황경신의 에세이집이다. 여성분들이 좋아 할 만 하다.

 

 

 

 

 

 

 

 

 

 

 

 

 

<유랑 이후>는 독일 이주노동자들의 히스토리를 다룬 르포르타주다. 히스토리를 다룬 르포르타주라니 말이 좀 오묘하지만 여튼 1970년대 외화와 인적자원을 맞바꾼 비극적인 이야기다. <사랑의 백가지 이름>은 <감각의 박물학>으로 어느정도 국내에 알려진 다이앤 애커먼의 에세이다. 뇌졸증에 걸린 환자의 언어치료에 얽힌 이야기다. 이윤기의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는 작고한 이윤기의 저술관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휴머니스트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일대기>라는 괜찮은 책이 나왔다. 저자는 런던에서 작가와 사진기자로 일했고 잠시 학계에도 몸담은 적 있는 존 리더 (John Reader)라는 사람이다. 역자는 믿고보는 남경태씨가 맡았다. 인류의 기원, 혹은 태초의 땅이라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또 그간 서술된 역사와 아프리카 관련서들은 얼마나 객관적이었나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프리카사에 대한 유럽중심주의를 지양하고 아프리카 내부적 눈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려 시도한 서양저자의 책이다. 그런면에서 얼마 전 나온 <니그로>라는 책을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아프리카 흑인에 관한 기원과 차별, 아프리카의 역사를 짧지만 핵심적으로 짚고 있기 때문이다. 머나먼 대륙의 일들이지만 우리도 그들보다 피부색이 밝다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 대해 시간 내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들로 좀 골라봤는데, 저자가 아프리카 개발은행에 근무할 당시의 경험을 녹여 쓴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시리즈가 추천 할 만 하다. 위에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일대기>에 나오는 대전제와 맥을 같이 하는 제목인데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안의 편견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이어서 아프리카관련서 중 스테디셀러인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도 볼 만 하다. 거시사치곤 콤팩트한 분량인데 내용의 내공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번역도 독문학자 안인희씨가 맡아 읽기 수월하다.

 

 

 

 

 

 

 

 

 

 

 

 

 

 

그 외 읽어 볼 만한 아프리카 관련서로는 이산에서 나온 두꺼운 <아프리카의 역사>가 있지만 조금은 재미없고, 아프리카의 시선에서 아프리카를 바라본 <아프리카인이 들려주는 아프리카 이야기>, 그리고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 허와 실을 보여주는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가 추천할 만 하다. 에세이 성향이 짙은 아프리카 관련서로는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디스 이즈 아프리카>와 전 국회의원 김성호씨의 <안녕, 아프리카>,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작가인 폴 서루의 역작 <아프리카 방랑> 놓쳐서는 안되겠다. 이 정도면 수박 겉 핥기로라도 아프리카를 갖다 온 느낌정도는 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 노작가 앨리스 먼로 (Alice Munro)에게 돌아갔다. 1968년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후 2012년까지 18권의 책을 펴냈다. 통산 13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먼로는 2009년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이후 병마와 씨름해왔다. <Lives of Girls and Women>은 티비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Dear Life>를 펴낸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앨리스 먼로의 수상을 점친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하루키 열풍에 도취되어 정말 하루키가 받는것은 아닌가 기대를 한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노벨 문학상은 철저히 유럽중심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럽중에서도 스웨덴 중심. 스웨덴어로 번역된 작품이 없는 작가는 후보군에 오르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문학적 성취가 훌륭한 작가들이 많지만 고은 시인만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쨋든 기다리던 노벨상 시즌도 끝이 보인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먼로의 작품이 더 번역될 것은 자명하다. 웅진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뿔에서 그녀의 처녀작을 번역했으니 아마 뿔에서 몇 권 나올 것이고, 발빠른 문학동네에서 그녀의 작품을 세계문학 컬렉션에 집어넣을 수도 있을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픽 노블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지식도 일천한 내가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보고 싶어진 책이있다. 제목은 <페이블즈>라고 하는데 시공사에서 디럭스 에디션으로 출간했다. 4권이 끝인지 더 나오는건지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영웅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영웅물은 헐리우드 영화로 족하니까. 그리고 만화자체가 성인 레이블인 Vertigo 라는 곳에서 나왔다고 하니 마냥 어린애들이 보는 만화도 아닌 것 같고. 세부적인 내용이 무척 궁금하므로 한 권 먼저 구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주에는 한국소설을 첫머리에 띄우고 싶다. <마당깊은 집>의 작가 김원일이 아주 오랜만에 소설을 냈다. <아들의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냈는데, 왠지 뚜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이 생각난다.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가 10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 지난한 세월이었는데 마무리가 지어지긴 했다. <조의 두번째 지도>는 신진작가군에 속하는 한수영의 소설이다. 2004년에 등단한 작가니 채 10년이 안 된 작가다.

 

 

 

 

 

 

 

 

 

 

 

 

 

 

영미권에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파운데이션>이 단연 넘버원이다. 그간 제대로 된, 완역된 판본이 없다시피 한 걸로 아는데 이번에 아예 세트로 나와주셨다. 장르문학에 지속적인 공을 들이고 있는 황금가지가 출판을 맡았고 <죽음의 한가운데>라는 소설도 밀리언셀러클럽에 추가했다. 미국작가 에드 멕베인의 '87분서' 시리즈인 <조각맞추기>가 나왔다. 아직 미출간 상태인데 <킹의 몸값>이후로 번역되는 것 같다.

 

 

 

 

 

 

 

 

 

 

 

 

 

 

일본문학은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작가의 고등학교 고전부를 다룬 두 권짜리 책이 주목할 만 하다. 이전까지 이 작가의 이름은 모르고 있었지만 국내에 꽤 소개가 됐다. 이번에 번역된 작품은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와 <빙과>인데 소설로는 참 일본다운 소재라고 생각한다. 혼자 외롭게 있는 <제거명령>은 빈스 플린의 장르소설인데 9.11 이후 CIA요원의 눈으로 정치적 혼돈을 풀어낸 소설이라고 한다. 내 구미에 당기는 소설이다.

 

 

 

 

 

 

 

 

 

 

 

 

 

 

그 외 나라 소설들로는 독일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새 소설 <지옥 계곡>과 프랑스 작가 미셸리오의 <불확정성의 원리>, 그리고 이란 작가인 파리누쉬 시니이의 <나의 몫>이 눈에띈다. 이란에서 판금된 소설은 타 언어권에서는 수상감인 모양이다. 헤다야트의 소설도 그랬고.. 이 소설도 그렇다.

 

 

 

 

 

 

 

 

이 주에 나온 고전으로는 최민순 신부가 옮긴 <단테의 신곡>과 문학동네에서 나온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레일라 아브렐라의 <번역사>,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미셸 오스트의 <밤의 노예>, 펭귄클래식에서 나온 톨스토이의 <유년시설 소년시절 청년시절>이 있다. <단테의 신곡> 역자인 최민순 신부는 1975년 선종한 걸로 나와있는데 그럼 이 번역은 대체 몇해나 묵은 번역을 다시 내는건지 모르겠다.

 

 

 

 

 

 

 

 

 

 

 

 

 

바로 인문으로 넘어오면 <기원과 혁명>은 고고학의 권위자 클라이브 겜블이 쓴 고고학 관련서다. <철학의 교양을 읽는다>는 일본의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의 '고전 해제집'이다.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고전 48선을 정해 교양수준에서 풀어준다. <법의 한계>는 어려운 법을 일반인이 그나마 읽기 쉽게 만든다고 만든 책이란다. 근데 이미 목차부터 질려버리는건 왜일까. 그래도 법이 궁금한 나로서는 한번 들춰보고 싶은 책.

 

 

 

 

 

 

 

 

 

 

 

 

 

 

 

한글날을 맞아 역시 한글에 대한 책이 나왔다. <훈민정음>이 올해는 그 대표주자를 맡을 셈인가 보다. 지은이는 훈민정음의 연구 권위자 서울대 김주원 교수다. 근데 이 시리즈는 왜 서울대 교원들만 다루는지 알 수 없다. 한글에 관한 책이 나온김에 골라본 <100명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도 골라봤다. 우리가 흔히 틀리는 용례들을 기억하기 쉽게 짚었다. <부산은 넓다>는 흔한 지역 여행기가 아니라 부산을 인문학적으로 꼼꼼히 다녀본 인문답사기다.

 

 

 

 

 

 

 

 

 

 

 

 

 

 

심리쪽에서는 대니얼 데닛의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라는 대작이 번역됐다. 대단한 사람이다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다니. 의식은 곧 마음이 아니던가? 다른가? <고삐풀린 뇌>와 <디퓨징>도 볼 만 한데 특히 <고삐풀린 뇌>는 욕망을 '쾌감회로'라는 신경학적 연구로 알기 쉽게 풀었다고 한다. 관심이 가는 책이다.

 

 

 

 

 

 

 

 

 

 

 

 

 

 

역사분야에서는 후지와라 아키라의 <일본군사사: 하편>이 나왔다. 상편이 나왔을 때 하편이 못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책인데 나와줘서 반갑다. <진시황 강의>는 <한무제 강의>와 <항우 강의>로 소개 된 바 있는 왕리췬의 책이다. 중국에서는 국보급 학자로 불린다 하니 믿고 보는 시리즈에 추가해도 되겠다. <예교주의>는 다소 어려워 보이는 책인데, 17-18세기 중국 지식인의 윤리와 학문을 다룬 책이다. 그 중심에 '유가 예교주의'가 있었고 그것이 당대 지식인들의 사상적 경향이었음을 쭈욱 따라간다. 아 어렵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분석한 <지배와 비지배>가 나왔다. 저자는 공화주의 연구와 마키아벨리 관련 연구자로 알려진 곽준혁 교수다. 저자의 몇 편의 논문과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아직 군주론을 못 읽은 김에 이 책과 함께 읽어야 할 듯 하다. <교실 카스트>는 10대들의 '교실 내 계급'에 관한 책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노스페이스' 점퍼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나타난 '교실 내 계급' 문제를 한번 짚어보자. <나를 빌려드립니다>는 사생활을 사고파는 아웃소싱 자본주의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알고보니 <감정노동>의 저자 앨리 혹실드였다. 

 

 

 

 

 

 

 

 

 

 

 

 

 

 

<그들은 왜 신발 대신 휴대전화를 선택했는가>는 세계은행 컨설턴트 여한구가 지은 책이다. 개발도상국이었던 국가들이 어떻게 이제 세계경제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됐는지 그 뒷이야기를 밝힌다. <역사 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는 전교조 활동하다 퇴직한 김한종씨가 지은 한국현대사에 관한 책이다. 교학사 쓰레기 역사교과서로 시끄러운 지금 요런 책 한 권 읽어주는 건 어떨지. <세계화: 사회이론과 전 지구적 문화>는 다소 학술적인 책이다. 사회학자 롤런드 로버트슨이 쓴 이 책은 세계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글로벌 슈퍼리치의 삶을 파헤친 <플루토 크라트>, 기업의 횡포와 정경유착을 다룬 크리스 헤지스의 <파멸의 시대 저항의 시대>가 돋보인다. 곁가지로 <북유럽 자본주의 형성론>은 복지국가로 유명한 나라들이 어떻게 자본주의를 운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과학쪽에서는 인간행동을 사회구조적 관점으로 설명한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와 에드워드 윌슨의 <과학자의 관찰노트>가 돋보인다. 윌슨의 책은 꾸준히 번역되는 듯. 알마 과학과 미래 시리즈로 <미래의 컴퓨터>도 나왔다. 시리즈 중단을 이겨내고 꾸준히 나와주니 감사할 따름.

 

 

 

 

 

 

 

 

 

 

 

 

 

 

예술분야에서는 건질만한 책이 꽤 된다. 다큐멘터리의 제작에 관해 다룬 <현실을 상상하다>와 이탈리아 디자인을 다룬 <이탈리아 디자인 산책> 그리고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이다. 보통의 책으로는 정이현 작가와 함께 지은 <사랑의 기초>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내가 그림이 되다>는 작가 마틴 게이퍼드와 화가 루시안 프로이드의 만남을 기록한 책이다. 하나의 초상화 또 그에 얽힌 작가의 글. <영화같은 시간>은 당대 한국 영화 아카데미즘을 선도하는 10명을 추려 대담형식으로 묶어 낸 책이다. 영화광이거나 관련 학생들은 참고해 봐야 할 책이다. 건축쪽에서는 <르 코르뷔지에의 죽음>이 그나마 건질만 하다. 역자는 <이미지의 삶과 죽음>을 번역한 정진국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