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 노작가 앨리스 먼로 (Alice Munro)에게 돌아갔다. 1968년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후 2012년까지 18권의 책을 펴냈다. 통산 13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먼로는 2009년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이후 병마와 씨름해왔다. <Lives of Girls and Women>은 티비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Dear Life>를 펴낸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앨리스 먼로의 수상을 점친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하루키 열풍에 도취되어 정말 하루키가 받는것은 아닌가 기대를 한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노벨 문학상은 철저히 유럽중심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럽중에서도 스웨덴 중심. 스웨덴어로 번역된 작품이 없는 작가는 후보군에 오르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문학적 성취가 훌륭한 작가들이 많지만 고은 시인만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쨋든 기다리던 노벨상 시즌도 끝이 보인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먼로의 작품이 더 번역될 것은 자명하다. 웅진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뿔에서 그녀의 처녀작을 번역했으니 아마 뿔에서 몇 권 나올 것이고, 발빠른 문학동네에서 그녀의 작품을 세계문학 컬렉션에 집어넣을 수도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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