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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방식 -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 왔는가? ㅣ Insight Series 1
유기선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돈과 자본이 어디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본과 관련된 47가지의 이야기를 추려서 우리에게 소개한 책이었는데, 자본의 중심인 자본가들의 생각과 생활방식이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가 많아 충격적이기도 했고,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부분이 유독 많았던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소로스의 철학에 바탕이 되는 개념인 재귀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이론으로 주식을 바라보면 인간의 감정이 반영되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영향력으로 사회구조를 바꾸거나 인위적으로 변형시킨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누군가 주식을 매입하고 영양을 주고 받을때 정보의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편견을 가지고 주식을 투자하면 이 편견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쳐 작용하게 되는데 이런 관계를 읽ㄱ고 투자의 기반으로 삼는 사람들은 큰손으로써 살아남는다는걸 깨닫게 되었따. 스스로를 의심하고 사람들도 믿지 않은 자세가 투자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의 투자시에도 꼭 새겨서 의심하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외에도 돈의 달인인 JP모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20세기 윌스트리트에서 J.P. 모건이란 이름은 신용 그 자체였다고 했따. 그는 미 채권을 영국 런던에 팔기위해 피바디은행을 설립했고, 유럽의 자금을 미국으로 끌여들었다. 철도와 건설업, 철강, 통신, 전기에도 손을 뻗었고 모두들 그의 한계를 전망했지만 모든이를 가볍게 무시한듯 그는 투자에대한 신념이 확고했고 무엇이 돈이 될지 알았기에 정확한 투자를 통해 부를 거머쥐게 된 이야기였다. 남북전쟁으로 갈라진 대륙이 합쳐지고 동부와 서부가 연결되며 그의 자본으로 건물이 지어지고 그의 철도로 물건들을 운송했다니.. 생각만해도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본가는 타고 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직감과 남들 보다 과감한 투자가 뒤따른다는걸 J.P.모건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되어서 기억에 남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충격적이었는데, 이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우리에게도 닥칠 위기일지 모르기때문에 지난 사건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대비해야한다는것을 책을 통해 많이 깨닫고 배웠던것 같다.
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돈의 질이라던지, 이익이 어떻게 나야하는지, 재무제표가 왜 중요한지 등 정말 평소 알지 못했던 것들에 눈뜨게 해준 책이어서 유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