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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평점 :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증명하는 학문, 그리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우선 책은 심리학 개론서 같은 느낌이었다. 대학시절배웠던 심리학에 관한 지식들을 조금씩 떠올려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새롭기도했고, 조금 더 살아보고 느낀점을 대입해서 이해해보기도 해서 어릴적보단 조금 더 이해를 높혀주는 느낌이 들어서 읽으면서도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심리학의 다섯가지 관점이라는 심리학의 소개가 기억에 남는다. 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뇌와 인간의 정신과정에 대한 이야기, 감각이나 신경계 생리작용으로 심리를 설명하는 학문으로써의 설명이 담겨 있었다면, 정신분석학적 접근에서는 대표적으로 프로이트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하고 그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었다. 세번째로 행동주의적 접근에서는 외부자극에 대한 행동의 변화 스키너의 상자실험에 대한 이야기,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대표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언뜻 들었던 이론을 다시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 인지주의적 접근에서는 인간의 기억과 사고 그리고 지각들이 어떻게 인지하고 기억하며 행동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들을 다루고 있었고, 인본주의적접근은 인간을 긍정적인 존재로보고 잠재력을 가진 존재, 스스로 선택권을 가진 자유를 가진 존재로써의 시선이 담긴 접근에 대한 이야기였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이나. 열가지 방어기제에 대한이야기, 의식의 3단계, 심리성적발달이론 등을 다시 읽으며 기초를 다졌고, 프로이트의 한계를 더 뒷받침해준 에릭슨의 지속되는 성장에 대한 발달의 8단계나,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을 통해 과거 공부했던 심리학에 대해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으며, 지능의 발달이 유전의 영향이 큰지, 환경의 영향이 큰지에 대한 의견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인상에 대한 영향 귀인이론에 대한 이야기들, 피그말리온효과로 알려진 자기충족적 예언에 대한 객관적이야기, 동기이론과 자기통제, 조작적조건형성과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인간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억제하며 장기적목표에 탁월하게 작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갖게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이론이 최대한 간단히 정리되어 있어서 심리학에 대한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접근을 위해 잘 정리되어진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가볍게 읽어나갔다가 시간지나면서 밑줄치며 공부하듯 열심히 읽었던것 같다.) 정신질환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관심분야라 눈여겨 봤는데 정신장애에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접근이 쉽게 어렵지 않게 잘 설명되어 있어, 이부분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고, 이 외에도 행복, 스트레스, 죽음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도 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막연한 마음속이야기가 아닌 이론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고 여러 유형이 존재함을 깨닫게 도와줬던것 같다.
스스로의 마음에 대한 궁금증, 심리학으로써의 설명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