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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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으로 지루하지만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비싼 외제차를 구입하고자 했지만, 구입 직전에 돌연 지금은 차를 비싼 외제차를 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취소하고 며칠 후 타운 하우스를 계약하게 되었다.
차로 서울은 1시간 10분, 회사까지는 45분, 지금 거주하던 오피스텔보다는 15분 정도 멀어졌지만 자신의 집이 생겼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잠시, 주변 사람들이 왜 타운하우스를 극구 말렸는지 현실로 깨닫게 된다.
모델하우스와 달리 텅 빈 타운 하우스는 혼자 사는 주인공에게는 엄청난 빈 공간을 선사해 줬고 꿈꾸던 근사한 나 혼자 삶이 생각보다 초라하게 느껴질 즘, 출근길에 얼마 전 구입한 중고차가 방전되어 긴급 출동을 불러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고 선글라스를 쓴 옆집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무사히 출근할 수 있게 되는데, 심상치 않은 샤워가운을 걸친 그 사람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책임진 트러스트의 강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난생처음 연예인과 이웃사촌이 된 주인공이 어쩌다 보니
연예인 강하준과 계속 얽히게 되는데...
 
요즘 핫한 주거지인 타운 하우스를 소재로 사용하다니 제목과 소재에 참신함을 느꼈다.
누구나 꿈꾸는 내 집 마련의 꿈, 거기다가 타운 하우스에 입성했는데 옆집에 내가 좋아하던 연예인이 산다니...
완전 로맨스 판타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로맨스는 있긴 있었는데 다른 부분에서 챙겼던 부분이고 각자의 꿈을 찾는 특별한 이야기가 중심된 소설이었다.
연예인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평범한 주인공은 슬럼프에 겪는 강하준에게 여러 부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전달해 주는 인물로 보였다.
일상에서의 특별함, 모두가 꿈꾸는 일 아닌가 싶었고, 새로운 일에 거부감을 느끼기보다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주인공을 통해 보이고 있는 밝은 느낌의 스토리가 잘 읽혔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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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11 0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옆집(?)에 누가 사는지는 모르는데 한번 힐끔 확인해봐야 겠어요 😅

러블리땡 2021-12-12 03:30   좋아요 1 | URL
힐끔 보신다는 새파랑님이 상상되네여 귀여울것 같다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