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풍성한 머리숱 때문에 오히려 고생이었다. 단발머리 모양을 잘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항상 미용실에서 커트와 숱을 동시에 칠만큼 머리숱은 다른 의미의 걱정거리였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고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 때문에 풍성하던 머리숱은 어느새 절반이 되었고 굵었던 모발이 가늘고 약한 모발로 변하게 되면서 탈모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작가는 탈모 시대라는 말을 했다. 탈모에 관심은 많지만 유전이라거나 불치병이라는 확신에 빠져 발모를 비웃는 시대라고 했다.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고 탈모 방지에만 힘쓰고 발모에 신경 쓰지 않는 우리들에게 경각심과 새로운 정보를 주려는 의미라고 느껴졌다. 작가는 탈모가 완쾌가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작가가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며 우리는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하고 있었다. 탈모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그저 불안감만 증폭되는 현실에 대해 이해를 시켜 우리가 어떻게 합리적으로 탈모치료에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었다. 한의사인 작가의 경력을 살려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를 설명하며 전반적 발모 지식을 높여주고 있었고, 탈모가 다른 나쁜 기운을 빠져나가게 하는 긍정적 원리가 있음을 설명하며 우리가 무조건적인 부정적 생각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었다. 자연 발모력을 높이는 법, 자연 치료력을 높이는 마인드 컨트롤과 주변인의 도움을 받는 법, 발모 모자 등 탈모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방법적 제시를 배울 수 있었고, 탈모 고민에서 벗어나 근본적 치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