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의 양심
배리 골드워터, 박종선 / 열아홉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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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선택하게된 책이었다.

국민이 외면한 보수주의를 다시 주목해야할 때라는 문구가 눈에 박혔다. 난 진보쪽 성향인지라 보수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알려고 들지도 않았기에 이번에는 반성하고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기위해 책을 정독해보고싶어 선택했다.

책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생의 정치인이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고 선출된 배리 골드워터라는 작가의 책이었는데, 평생 공화당의 상징적 인물로 존경받았으며 60년동안 사랑받은 책이었다고해서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었었다.

미국은 대공황을 계기가 되어 뉴딜정책(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평등을 지지하는 노선)이 강력 전개되며 1960년대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며 미국의 보수주의가 커다란 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작가의 노력으로 책이 집필되었다고 했다.

보수와 진보의 근본적 차이점은 보수주의자는 인간의 전반을 고려하는데, 진보는 인간 본성의 물질적 측면을 주시한다고했다. 그렇기에 정신적 욕구나 인간의 본성보다는 물질적인 경제적 필요를 우선시하기에 접근방식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었고, 민주주의에서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설득력있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외에도 농민들을 위해 보조금 중단해야한다는 대한 보수주의로써의 의견도 참 기억에 남았고, 소련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었는데, 많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작가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읽으면서 깨닳게 되어 읽고나서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것 같다.

진보가 정답이다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의 교육 분위기가 보수쪽은 거의 없고 진보성향이 컸던게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어느한쪽이 정답일 수 없는 현실에서 이 책으로 보수주의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갖게 된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오래전 집필된 책이라 조금 딱딱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말도 조금 있는것 같지만 그래도 작가가 말하려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므로 보수주의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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