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후미 작가의 인터뷰집 <일이어도 일이 아니어도>를 읽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또 관심이 생겨서 주문한 작가의 신작. <어제 뭐 먹었어>시리즈를 좋아하고 꾸준히 읽고 있는데 단편집도 참 좋구나. 읽다가 혼자 뿌엥뿌엥ㅠㅠ;;;

여러 시대와 성별, 나이를 돌고돌아 서로를 찾아내고 사랑하는 인연의 이야기들. 따스하다. ㅠㅠ

그러고보니 <사랑해야 하는 딸들> 빌려가서 영원히-_- 돌려주지 않고 모른 척 하고 있는 나쁜 직장동료 녀석 생각이 -_-+++++++

이 참에 <서양골동양과자점> 완전판 세트도 구입 완료. 그간 왠지 관심 안 가서 읽지 않았는데 드디어 입문 준비^^

있잖아.아마네.
매일 죽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혹시 아줌마가 거기에 가더라도 네가 날 찾을 수 있을까...?

하지만 괜찮아.

아줌마가 꼭 널 찾아낼게.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어.
아마네. - P121

아마네.
몇 번이고다시 태어나줘.
어떤 모습이든,
내가 반드시그대를 찾아낼게!!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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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해지는 기분. 내가 뭔가 조금 더 착해지는 느낌(착각..)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게 ‘친절함‘이라면 나는 그에 걸맞은 팓단력도, 용기도 갖고 있을테니까. 언제까지나 다정하고 용감한 어른이 되고 싶다. 그게 나의 장래희망이다. (p.327)

저도요!! 저도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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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감사하게 됩니다. 10여년간 아이들을 지켜보고 인터뷰해주시고 어려운 책을 끝까지 써 주셔서.
그리고 무척 부끄럽습니다. 제목만 읽어도 너무나 슬퍼지는데.. 이 아이들의 아픔을 애써 모른 척 한 것 같아서. ㅠㅠ 이 아이들은 어디에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를텐데 그 전에 어른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어려운 아이들을 부디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특히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빈곤층 청소년들은 학교체계 외에 다른 곳에서 교육자본을 획득할 기회를 갖기 어렵다. 이들에게는 학교에서의 성공이 인생의첫 성취이자 유일한 성취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교는 사교육과 입시 정보등으로 대표되는 가족의 뒷받침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 곳이 되어버렸다. 빈곤층 청소년들은 취약한 가족 자원 때문에 학교에 의존해야 하는데, 학교가 가족 배경 없이는 성공하기 힘든, ‘사다리를 걷어차는 제도인 셈이다.  - P266

대학 졸업장과좋은 스펙을 갖춰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하느냐 못하느냐는 이제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가족 배경에 달려 있다. 청년이 오랜 기간 취업을 위해 고스펙을 쌓으려면 가족의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족 배경이 취약하고, 고졸에, 변변한 기술도 장착하지 못한 청년은 ‘하향 취업‘ 하는 대졸자들에게 밀려 3D 업종에 종사하거나, 비정규직이나 시간제 일자리에 머물게 될 것이다. 청년 빈곤은 철저히 계층의 세습이자 불평등한 노동시장 구조의 산물이며, 빈곤 대물림의 징후이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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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작가님의 <어떤 어른>을 아껴 읽고 있는데 강지나 작가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언급하셔서 놀랍고 반가움. 저도! 저도 읽고 있다구요! (쩌렁쩌렁..) 역시 귀하게 천천히 읽고 있는 참입니다. 2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아이들의 사연이 마음아프고 대견해죽겠고 해서 빨리 읽지는 못하는데 참 훌륭한 책.

<가난한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서 강지나 작가 역시 경제적 궁핍이 내면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점을 지적하고 "자신을 믿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들, 관계망"을 건강한 삶의 요소로 꼽았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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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비슷한 점이 많은 건강식단을 제시한다.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고기, 생선 등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라. 육류를 싫어하고 밥과 면을 좋아하는 나는 어쩐다-_- 소주, 위스키, 레드와인(달지 않은)은 마셔도 된다고 해서 위로받음(정도껏 마시라는 함정-_-)

제목은 영화에서 가져온 것이 맞다고 옮긴이가 추신에서 밝히시는데 20번 넘게 본 최애영화라고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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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24-10-20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탄수화물을 많이 줄였는데(저는 격투가 추성훈의 식단을 약간 표절했습니다ㅎ) 제 경우 몸에 효과적이라는 느낌을 몸으로 받는 나날입니다. ;)


아무리 최애 영화라도 이건 좀.....이라는 생각이지만 선제적으로 이해를 부탁한 만큼 어쩔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생각이네요. ㅎㅎ^^

moonnight 2024-10-20 18:55   좋아요 1 | URL
앗 한수철님 실제로 효과를 보신 분@_@;;; 그렇군요. 저는 채식은 자신 있는데 탄수화물을 끊기는 어려워서ㅠㅠ 그나저나 맞아요 저도 첨엔 제목이 좀.. 그랬는데 옮긴이 말씀 읽고 보니 아~~ 하며 이해가 갔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