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에 몰입한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엄마 운전기사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오후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엔젤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어제부터 읽던 1권을 마저 끝내고, 마트에 가서 맥주와 와인을 산 후 쏜살같이 집으로 귀가. 후딱 씻고 탐욕스럽게 2권을 읽는다. 100여 페이지가 넘어가자 정신이 좀 든다. 야구 스코어를 확인하고 와인을 한 잔 따랐다.
책읽는 속도가 무척 느린 편인데 오랜만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독서. 역시 하루키ㅠㅠ 너무 빨리 읽어버릴 것 같아서 두렵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