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에 몰입한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엄마 운전기사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오후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엔젤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어제부터 읽던 1권을 마저 끝내고, 마트에 가서 맥주와 와인을 산 후 쏜살같이 집으로 귀가. 후딱 씻고 탐욕스럽게 2권을 읽는다. 100여 페이지가 넘어가자 정신이 좀 든다. 야구 스코어를 확인하고 와인을 한 잔 따랐다.

책읽는 속도가 무척 느린 편인데 오랜만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독서. 역시 하루키ㅠㅠ 너무 빨리 읽어버릴 것 같아서 두렵다ㅠ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oule 2017-07-2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한 번쯤은 따라해 보고 싶은 것이 달밤 님처럼 술 마시면서 책 읽기. 술만 마시면 트렘펄린 위에라도 올라간 것처럼 신나 죽는 저로서는 얌전하게 책 읽기가 참 안 돼요ㅠㅠ 술 마시고 기분 좋아서 덩실덩실 춤추는 것은 하는데 책읽기는 안 돼요. 기분이 너무 좋아져 버려서.
달밤 님 주변기기 참 괜찮은 거 많이 갖고 계셔요. 야마하 저것도 갖고 싶다 쩝. 마음 같아서는 기사단장 죽이기는 달밤 님께 빌려 읽고 싶네요 ㅎㅎ 저는 파인만 읽고 있어요 더워서.

moonnight 2017-07-21 03:29   좋아요 1 | URL
신나게 읽다가 술 때문에ㅜㅜ 브레이크 걸렸어요ㅎㅎ 한 잔이 한 병 되고ㅠㅠ 그만 잠들었다가 이제 일어나 다시 읽네요. 출근해야 되는데ㅠㅠ 제가 컴맹 기계치 이런 쪽인데ㅜㅜ 그러면서도 Joule님 말씀처럼 뭔가 욕심이 있어요^^;;; 혹시 크리스토퍼 사이크스 책 읽으시는 건가요? 더워서 라는 말씀에 숙연ㅜㅜ; Joule님 독서리스트는 존경하게 됩니다. 아마 예전 스페인전쟁부터요^^

저는 술 마시면 약간 진정되는 편이라 Joule님과 한잔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했어요. 호호^^

단발머리 2017-07-21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는 호불호를 떠나 기다리게 만들고 구입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참... 한결같이 이렇게 사랑받기 어려운데...
정신없이 빠져드는 독서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요 ㅎㅎㅎㅎ

moonnight 2017-07-22 15:11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하루키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주기만 바랍니다. 어느새 다 읽어버렸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