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너무 오랜만이지요. ㅠ_ㅠ; 요즘 가을 야구때문에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또 야구 끝나니 허탈감에 괴로와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네. 8월과 9월은 건너뛰고 -_-;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시;;(먼 산;)

 

10월입니다. ;;

 

91. 기네스 팰트로의 스페인 스타일 - 기네스 팰트로, 마리오 바탈리

 

 

뭐, 뭐랄까. 일단 왠지 속은 느낌이. -_-;;;

뭐가 '기네스 팰트로의'란 말이냐. -_-;;;; 그녀가 글을 쓴 것도 아니고, 전 일정에 참가한 것도 아니구만. -_-+

뭐, 어쩔 수 없겠지. 일단 책이 눈에 들어오게 하려면, 그리고 그녀의 네임 밸류를 생각하면 얼굴만 비쳤어도 '기네스 팰트로의'란 말을 쓸 수 있을지도. -_-a

그나저나, 정말 놀랍다. +_+;

책속 사진들의 기네스 팰트로는... 정말 예쁩니다. ㅠ_ㅠ;;;그게 뭐 놀랍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내 눈엔 정말 놀랍게도 아름답다. 나이들수록 더 예뻐지는 것 같다.

스페인 요리보다는 기네스 팰트로의 미모가 더 기억에 남는 책 -_-;;;;;;;;;;;;;;;;;;;

 

 

 

92. 티파니에서 아침을 - 트루먼 카포티

 

 

아, 슬프다. ㅠ_ㅠ 영화와는 분위기도, 내용도 많이 다르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이렇게 슬플 줄이야. ㅠ_ㅠ;;;

카포티의 전집을 구매했기에(아, 아직 한 권도 안 읽었다는 -_-;;;) 얼른 읽고 중고샵에 내놓을 생각이었는데, 소장하고 싶어진다. 약간 촌스러운 표지의 이 얇은 책을.

 

 

 

 

 

 

 

 

 

93. 대디러브 - 조이스 캐럴 오츠

 

 

어멋 그러고보니 티파니에서 아침을. 과 대디 러브 모두 공경희 님의 번역이네요. 왠지 반갑 ^^;

 

2006년 4월에서 2012년 9월까지의, 너무 아프고 무서운 이야기.

가끔, 실종된 아이를 찾는 부모의 애끓는 사연을 접할 때가 있다. 저 아이가 돌아만 와 준다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인단 말인가. 악몽이다. ㅠ_ㅠ

 

 

 

 

 

 

 

94. 은교 - 박 범신

 

 

안 읽을 걸 그랬다. -_- 읽는 내내 불편했다.

불과 한 달 반만에 이 책을 썼다고. 내가 미쳤다. 며 자랑스레(내 느낌에-_-)말하는 작가에게 거부감이 느껴졌다.

얼른 팔아치워야겠다. 지지~~~-_-;;;;;;;;;;;;;;;;;;

 

 

 

 

 

 

 

 

 

 

95.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 - 표창원

 

 

 

 

 

 

 

 

 

 

 

 

 

 

 

96, 97. 백치(상, 하)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미쉬낀 공작 (레프 니꼴라예비치 미쉬낀. 헉헉;).사람들은 그를 왜 백치라 여기는가 -_-a 진심으로 궁금하다.

떠들썩하고 허세부리기 좋아하고 윽박지르는 데 익숙한 인간들 사이에서 그는 너무 순수하고, 진지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기에 차라리 '백치'라 업신여겨버리는 게 그들에겐 더 편한가보다. 등장인물 들 중 가장 받아들일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진 이인데 말이다. 초절정 울트라미모-_-를 가진 처녀 아글라야만이 그의 진가를 알아본다. '이 모든 사람들보다 당신이 더 훌륭한데 왜 그걸 모르냐'고 외칠 때는 뭉클할 정도. ㅠ_ㅠ 위대한 개츠비에서, 캐러웨이가 개츠비에게 "너는 그 빌어먹을 인간들 다 합친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인간이야."라고 말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98. 고베에서 보내온 건강한 요리, 자연식 밥상 - 반시

 

 

예쁘고, 건강해보이는 일본가정식 요리들? 저자가 블로그에서 유명한 분인가보다. 보기엔 좋으나, 내가 따라해보기엔 좀 -_-;;; 채소찜 정도는 해 볼 수도 있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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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11-03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과 9월은 왜 건너뜁니까! 빨리 내놔요!

그나저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moonnight 2013-11-04 13:3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게을러서 죄송해요. ㅠㅠ
영화와 다른 분위기가, 참 슬프기도 하고 카포티 자신의 이야기도 담겨있는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다락방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 전 카포티 작품은 인 콜드 블러드만 읽었는데전집도 장만했으니 다른 것도 읽어야겠어요. 카포티좋아요. ㅠㅠ

네꼬 2013-11-10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왁 나 왜 이걸 이제야 본 거죠? 서재 브리핑에서도 놓쳤던 걸까요! 억울해 억울해

문나잇님, 나한테도 그런 책이 있어요. 표지는 촌스러운데 간직하고 싶은 헌 책. 문나잇님 페이퍼 보니까 저도 그런 책들 꺼내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난 카포티는 작가 생긴 게 너무 차가워서;; 약간 거리감 (.. 하하... 나란 여자...) 그렇지만 읽어볼까요? 문나잇님 따라서.

moonnight 2013-11-11 18:10   좋아요 0 | URL
아잉 네꼬님. >.< (어설프게 몸을 꼬고 있음;;)

맞아요. 도저히 팔거나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게 되는 책들이 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표지 다 떨어져나간 <키다리 아저씨> 가 있지요. ^^ 카포티의 외모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좀 차가운 이미지인가요? ^^ 네꼬님은 섬세하셔서 카포티 글 읽으면 많이 글썽글썽 하실 것 같아요. 작가 본인의 많이 아팠을 인생이 느껴져요. 흑흑. ㅠ_ㅠ;

다락방 2014-01-0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또 뒤늦게 이 페이퍼 다시 보고 저 기네스 팰트로 스페인 책...나도 한 번 봐볼까, 이러고 있어요. ㅋㅋ

moonnight 2014-01-02 18:37   좋아요 0 | URL
큰 기대 않고 보시면 괜찮아요. ㅎㅎ. 중고서점에 팔지 않았으면 보내드리련만. 죄송해요. 벌써 팔아치웠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