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근두근 하냐면;
오늘 술 마시러 갈 거거든요. 헤헤 ^^;
막창에 소주 마실 건지, 치킨에 맥주 마실 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두둥 -_-
예전에 함께 일하던 동료를 만나 지금 동료 하나랑 셋이서 마셨어요. 1차는 핫윙과 프렌치 프라이, 태국식 소세지 볶음(그냥 매콤하게 야채랑 소세지 볶은 거더군요. ;;)에 맥주를 마셨어요. 첫맥주는 사뽀로, 두째잔은 기네스 큰 잔, 셋째 넷째 다섯째...-_-는 사뽀로. (ㅠ_ㅠ;;) 열시쯤 되어 2차를 옮겼어요. 2차는 꼬치집에 가서 모듬 꼬치랑 짬뽕탕 시켜놓고 사케를 마셨어요. 한 병 두 병.. -_-;;;; 꼬치 추가해서 또 한 병 두 병... 하다가 열두시 좀 넘어서 집에 갔는데요.
씻고 자리에 누울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밤새 방과 화장실을 왔다 갔다. -_-;;;;;;;;;;;;;;;; 담날 식음을 전폐했는데도 빵빵한 배는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ㅠ_ㅠ 그 담날 되니까 배가 홀쭉해지더군요. ㅠ_ㅠ;
이렇게 술마시고 여파가 센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화요일은 일단 금주 ; 수요일에 배가 홀쭉해졌길래, 게다가 일요일 저녁에 한 잔 하고 남겨둔 와인이 있길래 그만... ㅠ_ㅠ
남은 와인 2/3병을 마셨는데 말이죠. ㅠ_ㅠ
하여간에 수목금토일 계속 몽롱~~~~~~~~~~~~~~~~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었습니다. 술도 안 마셨는데. ㅠ_ㅠ 재작년 여름 수술하고 금주한 이후로 이렇게 5일이나 술을 안 마신 적은 없는 듯.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맥주 또는 와인 한 잔(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하는 것이 제 낙인데 말이죠.
그, 근데 토요일 CGV에서 잭 리쳐 보면서(재미 없어요. 특히 책 읽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ㅠ_ㅠ 친절한 톰 아저씨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ㅠ_ㅠ;;;) 맥주 한 잔 한 건 까먹고 있었네. ;;;;;;
좌우지간;;; 5일동안은 몸도 괴롭고 술 생각이 전혀 안 나는 신기한 상태가 계속 되었기에 본의 아니게 금주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옵니다. 아침부터 내내. (비장한 어투;)
게다가 직장의 동료들이 오늘 월요일이고 비까지 온다며 뭔가 기대들 하고 있습니다. (히힛;)
해서, 마시러 갈까 해요. 괜찮겠지? 괜찮겠죠? (누군한테 물어보는 건지;;)
쫌 있음 퇴근입니다. 좋아하는 술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하길 바랄 뿐이에요. (운동은 절대 안 합;;;)
사랑하는 알라디너 분들도 즐거운 월요일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