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겁게 안녕 - 김현진
꽃양배추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과연, 재미있다. +_+ 책장이 마구마구 넘어가고 크하하하 웃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하게 된다. 순대국집 할머니께서 등을 쓸어주며 아가, (술이) 들어갈 때 많이 마셔라. 곧 안 들어갈 때가 온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이 책을 읽고서, 나름 전작주의자라고 자부하는 나는 그녀의 책을 다 찾아읽어버리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검색된 책들 중 일단 두 권을 더 샀다.
2.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김현진
노 코멘트 -_-
3. 그래도 언니는 간다 - 김현진
또 노 코멘트 -_ㅠ
전작주의자 포기 -_-;;;;;;;;;;;;;;;;;;;;;;;;;;;;;;;;;;;;;;;;;;;;;;;;;;;;;;;;
4. 그림과 그림자 - 김혜리
와와. +_+
너무 좋다. ㅠ_ㅠ
김혜리 기자의 영화관련 책들도 무척 좋아했었다. 원래 그림공부 했던 분이셨구나.
항상 간직하고 들춰보고 싶어지는 책.
5. 술과 장미의 나날 - 이종학
역시 재미있도다. ㅠ_ㅠ
이 분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술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막 느껴진다. 쉽지 않은 날들을 버티게 해 준 것이 재즈와 알코올이었다고. 재즈는 잘 모르지만, 알코올과 음악, 그리고 영화는 내게 확실한 위안을 준다. 특히 책은, 혼자 마시는 술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배신은 사람이, 그리고 흔들리는 내 마음이 하는 것이다.
3월은 여러가지로 머리가 아픈 달이어서, 다섯권밖에 못 읽었다. 소설 류는 한 권도 못 읽었다는. ㅠ_ㅠ;
지금은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있다. 꼭 결혼에 대입하지 않아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지금의 내 상황에 의외로 들어맞아서 놀라고 있는 중. 한동안 또 우울증이 방문해주셔서 늘어져있었는데,(방문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이제 힘내야겠다. 으쌰. 4월엔 문학작품들도 많이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