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독하게 직장생활 하며 50대에 여성으로서 대기업 임원(상무님..)으로 파격 승진한 지 1년만에 한직으로 발령받고 이어 칼같은 퇴사통보를 받게 된다. 총무부 직원이 득달같이 나타나 법인카드와 차량을 내놓으라 하고 거래중인 은행에서는 더이상 마이너스통장 연장이 불가하다며 냉대-_- 은근슬쩍 다가와 이용만 하고 버리는 나쁜 사람들이며.. 퇴직 후 버스카드 찍는 방법을 몰라 마을버스 기사님께 혼나는 모습은 짠하다ㅠㅠ
다행히 저자는 퇴직 후 성공적으로(쉽진 않았겠지만)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두번째 직업활동(이라고 할까)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이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겠지-_- 나 역시도 어떤 이유에서든 퇴직하게 되면 100세시대에 어쩐다는 말인가 생각해보다가 암담해질 때가 있다. 결국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 잔 으로 마무리되지만-_-
소득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프로n잡러 되기,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사람들과 교류하기 등 자주 들을 수 있는 조언이긴 한데.. 혼자 노는 게 제일 좋은 나로서는 또 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