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3-11-24  

형님, 아니 언니로 모셔야 겠네요^^
<가랑비에 옷 젖듯...> 마이리스트 보고 왔어요. 신기하게도, 편지님의 마이리스트는 언제나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분야에 답을 제시하네요.
얼마 전 <이명신 선생님, 영어그림책 읽어주세요>를 읽고 영어그림책 분야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제 취향에 꼭 맞는 책만 골라 구입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외서들은 품절도 잦고... 허둥지둥 어디서 뭘 사야하나 헤매다가 잠시 쉬러 들렀는데, 님의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울 딸래미는 영어그림책이라고는 Brown bear, Goodnight moon, 메이지 시리즈 중 happy birthday, DK 출판사의 냄새 나는 책이랑 털 달린 책...그게 다인가봐요. 그나마 열심히 읽어 주지도 않았구요. 최근에 The very hungry caterpillar를 사서 읽어줬는데요, 저도 'caterpillar'를 검색해서 찾았더랬습니다. ㅋㅋ
앞으로 형님, 아니 언니로 모실께요.^^
영어그림책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세요?(미안한 말이지만 알라딘은 외서에 너무 약해요...쩝) 그리고 정말 아이가 좋아하던, 추천하고 싶은 영어그림책 best 3도 알려주세요~
 
 
진/우맘 2003-11-26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마력...이라니...^____^

즐거운 편지 2003-11-25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좋죠~ 그러잖아도 참 "귀엽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마력이 있을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원래 눈팅족인데.. 여기 알라딘의 책이야기엔 약해집니다. 여기가 궁금해 그 동안 가던 곳은 뜸해지고 있으니까요. 이럼 안 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때부터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이렇게라도 중심을 잡도록 도움을 받았던 곳들이거든요.
그럼 다시 책이야기 해볼까요.^^
리스트에 올린 책들이 전부 처음 영어책 중 사랑을 듬뿍 받았던 것들이랍니다. 그래도 best 3라면 , , . 열외 시키는 다른 책들이 가슴아픕니다.^^ 아마 은 앞으로 연우가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네요. 처음이라고 너무 단어만 짤막하게 나열된 책들보다 간단한 문장으로 반복이 되는 구조,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고, 거기에 반전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우리아이를 기준으로 그런 책들을 더 선호하더군요.

즐거운 편지 2003-11-2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책들이 노래가 흥겨워 나중엔 저절로 노래로 읽어주게 된답니다. 엄마도 즐거워 아이가 아무리 자주 들고 와도 지루하지 않으니까요.
영어전문서점이 아무래도 다양해서 고르기 편하지요. 요즘은 영어책은 가끔 구입하는 편이라 그 동안 워낙 사재기를 해서... 예진이랑 연우 보러가서 알려줄게요.
 


sooninara 2003-11-21  

처음 놀러왔습니다..
저도 즐거운 편지란 시를 좋아합니다..
오빠가 황동규님의'삼남에 내리는 눈'이란 시집을 가지고 있어서..
어릴때 본 시거든요..

아이 키우기에 조언도 얻을수있고...자주 놀러올께요..^^
저는 이번에 '아들 키우는 부모에게 들려주고 싶은이야기'라는 책을 사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말한마디로..'가 괜찮은가요? 사서 읽어볼까해서요..
요즘 제가 말이 거칠어져서 걱정이거든요..
리뷰보니 초등학생까지 포함된다고해서...관심이 생기네요..
 
 
sooninara 2003-11-2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한마디에 우리아이가 확 달라졌어요"구입했습니다..
수요일에나 올것 같은데..읽고 후기 올릴께요..^^

즐거운 편지 2003-11-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부모도 사람이라 완벽할 수 없으므로 노력하는 거겠지요. 쉽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육아서는 제가 더 위로 받으려 읽게 되네요.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한다기보다..^^
저는 '아들 키우는 부모들에게...'를 아이가 두 돌 지났을 무렵에 본 거라.. 그때까지 여자답게, 남자답게로 키워진다는 쪽에 표를 두고 있었는데.. 아들과 딸 키워보시니 좀 다르지 않던가요? 책이 그리 매끄럽진 않았지만 아들을.. 남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말한마디로..'는 님의 아이들에게 적당할 것 같네요. 책의 많은 부분이 유아보다는 학교생활 등 좀 더 큰 아이들 쪽의 상황전개가 많으니까요.. 근데 어~ 이러면 안 되는데.. 이 말은 하지 말아야 되는데.. 벌써 말은 뱉고서 말이죠.. 아직도 이러고 산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진/우맘 2003-11-21  

덕분에 한숨 돌렸답니다^^
추천하신 책 중에 <우리 아이가 미운짓을...>은 구입하고, <아이에게 행복을...>은 대출을 해서 봤어요.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은 정말, 엄마가 행복해지는 책이더군요. 작가가 마음에 들어서 <...비결2>와 <아들 키우는 재미...>도 읽으려고 빌려 놓았습니다.
책의 도움도 있고, 무엇보다도 제가 책의 힘을 빌리려고 한 때가 최절정기였나봐요. 요즘은 미운 네 살의 격랑이 지나가서 한 숨 돌리고 있습니다. 좋은 책 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전 서재꾸미기에 한창 재미를 붙였어요. 마이페이퍼라는 게 생겼기에 진/우 사진 올려봤거든요. 시간 나시면 구경 오세요. 전 이제 최근엔 무슨 책 읽어주셨나...리뷰 구경하고 갈께요.
책과 함께 좋은 하루 되세요.^^
 
 
즐거운 편지 2003-11-2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갑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집집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니 어떨 땐 걱정이 되기도 해요. 책 추천이란 게요... 아이들이 자랄 때마다 고비가 있더군요. 그걸 넘기고 나면 엄마도 아이도 훌쩍 자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이렇게 알라딘에 길게 늘어져 있을 시간이 없는데 그림책사냥을 다녀야 하니까요.^^ 근데 알라딘에서 자꾸 일을 벌이네요...^^
 


ceylontea 2003-11-19  

어린이책 리뷰가 이렇게 많이...
많은 리뷰... 대박이네요...
이 서재 저 서재 기웃거리다가.. 발견했습니다...
'즐거운 편지'란 닉도 시선을 끌었고요...
혹시...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를 좋아하셔서??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지요... 궁금하네요...
그래서.. 나름대로 뿌듯해 하면서... 몇 글자 남기고 갑니다.
저는 올해 아이를 낳아서..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서재 잘 구경하고 갑니다.
 
 
즐거운 편지 2003-11-1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맞습니다.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를 좋아했답니다.^^
한때 시나 소설... 줄기차게 읽을 때가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시나 소설은 눈에 들어올 시간도 없지만요...
우연히 쓰기 시작한 리뷰가 이왕이면 누군가(아이책을 고르는 엄마들)에게 반가운 편지와 같았으면.. 그래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답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책을 고르다보니 엄마들의 리뷰가 도움이 되더군요.
아이가 첫돌 무렵엔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라 서점에 가기가 어려웠는데.. 님이 부럽습니다.
벌써부터 그림책에 관심이 많으시니 아기에게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네요.
아기랑 건강 조심하세요...

 


진/우맘 2003-10-31  

책 추천해주세요...
님도 아이의 미운 네 살을 겪으셨겠군요. 우리 딸아이가 요즘 절정입니다. 게다가 동생까지 봐서 더하죠. 사실 전,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습관' 뭐,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책이 제게 뭘 가르치려고 하면 싫거든요. 그런데 육아 관련해서는 괜찮은 책도 있더라구요. 예전에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도 괜찮게 봤는데....각설하고,
님의 리스트 중 아이키우기 관련해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책이 뭔가요? 특히, 애가 말 안 들어서 힘들 때요.^^ 그리고,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뭔가 그 책 정말 좋은가요? 님의 리뷰를 찾았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즐거운 편지 2003-11-0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들은 어찌 알고 그렇게 딱딱 할 일들을 하는지요.. 때맞춰서...^^ 우리 아이도 절정일 때가 있었죠. 지금도 한 몫 합니다. 그게 다 잘 크고 있다는 신호라니 기다려야죠...

전 제목 그대로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시작했다>가 도움이 됐어요. 표시를 해두고 다시 들여다보기도 했답니다.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은 읽은 지 좀 됐는데 아이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막연히 불안할 때라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용기가 생기더군요. 또 남자아이라 같은 작가의 <아들 키우는 재미 큰아들 만드는 예술>도 위로가 됐구요.

최근에 본 것 중엔 <야단치지 않으면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인데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좋았답니다. 책이 좀 허술해 보이거든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가 확 달라졌어요!>도 한 번 보세요.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 마구 마구 늘어놓게 되네요.^^

그런데 육아서도 무슨 흐름이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자라듯 신간이 더 다가올 때도 있더군요. 저도 몇 권 찜 해 놓았는데 항상 손에서 놓지 말고 볼 책들인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