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 2003-10-31  

책 추천해주세요...
님도 아이의 미운 네 살을 겪으셨겠군요. 우리 딸아이가 요즘 절정입니다. 게다가 동생까지 봐서 더하죠. 사실 전,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습관' 뭐,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책이 제게 뭘 가르치려고 하면 싫거든요. 그런데 육아 관련해서는 괜찮은 책도 있더라구요. 예전에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도 괜찮게 봤는데....각설하고,
님의 리스트 중 아이키우기 관련해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책이 뭔가요? 특히, 애가 말 안 들어서 힘들 때요.^^ 그리고,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뭔가 그 책 정말 좋은가요? 님의 리뷰를 찾았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즐거운 편지 2003-11-0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들은 어찌 알고 그렇게 딱딱 할 일들을 하는지요.. 때맞춰서...^^ 우리 아이도 절정일 때가 있었죠. 지금도 한 몫 합니다. 그게 다 잘 크고 있다는 신호라니 기다려야죠...

전 제목 그대로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시작했다>가 도움이 됐어요. 표시를 해두고 다시 들여다보기도 했답니다.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은 읽은 지 좀 됐는데 아이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막연히 불안할 때라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용기가 생기더군요. 또 남자아이라 같은 작가의 <아들 키우는 재미 큰아들 만드는 예술>도 위로가 됐구요.

최근에 본 것 중엔 <야단치지 않으면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인데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좋았답니다. 책이 좀 허술해 보이거든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가 확 달라졌어요!>도 한 번 보세요.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 마구 마구 늘어놓게 되네요.^^

그런데 육아서도 무슨 흐름이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자라듯 신간이 더 다가올 때도 있더군요. 저도 몇 권 찜 해 놓았는데 항상 손에서 놓지 말고 볼 책들인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