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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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몸이 먼저다 - 한근태, 미래의 창






최근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나에게 자극제가 필요했다. 다이어트 시즌2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즌1때 제대로 운동하지 않아서 효과를 덜 봤던 쓰다쓰린 기억 덕분에 이번에는 꼭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가꾸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쉽나. 마음대로 내 몸은 움직여주지 않는다. 머리로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이 귀찮다 힘들다를 얘기한다. 운동을 그동안 많이 안해왔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 책 <몸이 먼저다>를 처음 봤을 때 띠에 '똥배는 당신의 운명이 아니다' 라는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 내 운명이 아닌게야. 내 운명이 아니니 내 운명대로 살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이 책을 읽어갔다.





 

 

 

책 은 예상보다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건, 저자의 변화나 과정 이야기가 좀 더 상세히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파란만장한 경험기와 변화가 우리를 놀라게 해주고 자극을 시켜주는게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재미없거나 전문적인 내용으로 어렵지 않았다. 이야기마다 읽기 쉬웠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비유하면서 이해하기 좋았다.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운동이 좋은 이유들이 다양하게 적혀있었다. 거기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책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욱 공감이 되었는데,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건 다 핑계다.'라는 말이었다. 그건 동감이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책 읽을 시간을 내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결국 그 시간에 책보다 먼저시 되는게 있다는 소리이다. 운동도 마찬가지.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라는 건 핑계란다. 아 찔려라. 내가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이 말도 안되는 것이란 걸 알기 때문에 너무나 찔리는게 당연하다.  

 

 





 

 

 

책 <몸이 먼저다>에서는 조금 뻔한 이야기를 한다. 운동을 하면 좋은 이유, 운동은 몸무게보다 몸매를 중요시 해야하고, 운동을 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진다. 진짜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내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 내용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사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려는 속셈도 있었다. 내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지. 넌 운동을 해야해. 너에게는 운동이 필요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결혼도 해야하지 않겠어? 라는 이야기도 우스게 소리로 하고 말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으면 아침에 1시간만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면 된다. 저녁보다는 아침을 선호하는 이유는 저녁에는 약속 등의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작 가 한근태씨가 운동을 하면서 자신 뿐만 아니라 아내도 함께하고 딸들도 함께한다고 한다. 좋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니 주변 사람들도 자꾸 묻고 함께 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변화가 또 있을까. 주변 사람들도 처음에는 힘들다 하면서 지쳐했지만 어느새 운동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며 꾸준히 한다고 한다. 운동을 하니 먹는 것도 알아서 기름지거나 짠 건 줄여지고, 술도 줄이게 된다고 한다. 다음날 운동하기 위해서 약속도 덜 잡고 저녁에 늦게 자는 것도 줄인다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몸의 흐름도 원활하고 건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 도 이번 다이어트를 계기로 작가님처럼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내가 변화되는 몸의 모습을 보고 한 명이라도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 물론 고기도 맛있고 치킨도 맛있고 피자도 맛있다. 하지만 건강한 맛은 내 몸을 더 좋게 변화시키니 더 좋은걸 먹고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몸이 가벼우면 생활도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적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몸이 무겁고 피곤하면 일도 지치고 삶도 지친다고 한다. 운동으로 체력도 챙기고 내 삶도 챙기는 변화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 그런 자극제로서 이 책은 나에게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글에 '당장 운동하라'는 말을 보고 헬스장에 가서 결제를 완료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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