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인권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 24
하승수 지음 / 두리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정말 힘들게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수능세대를 겪었고, 지금 내 사촌동생들도 하나하나 겪으며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살짝 눈물좀 훌쩍ㅜ _ㅜㆀ ) 사실 우리나라는 꿈보다는 우선 공부다. 공부를 잘해서 대학을 가면 자신의 원하는 걸 할 수 있을 거라는 감언이설로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책상앞에 앉혀놓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려면 하고 있는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은게 아닐까? 그 중에서 하나를 뽑는다면 두리미디어의 청소년 시리즈이다.

 

지난번에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번에는 인권에 대한 책이다. 사실 세계사와 윤리, 사회에서 조금씩 인권을 배운다. 하지만 세계의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단순히 시험에 필요한 내용들을 배우는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인권에 대해서 이것저것 배우기도 했지만 인권만을 다룬 것은 본적이 없다.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인권의 시작부터 인권의 성장과정,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소수의, 그리고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인권까지 얘기하고 있다. 인권을 이야기하려면 단순히 인권만을 얘기해서는 어렵다. 과거 세계의 정세, 분위기를 이해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세계사를 안다고 해도 인권으로만으로 본 세계사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인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사건중에서 마녀사냥, 시민혁명 등 유명한 세계의 사건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만만치 않은 사건이 많다. 특히 '갑오농민전쟁'이라던가, '만적의 난' 등 인권을 위해서 개인이나 시민들이 노력한 일들이 많다. 서자라고, 노예라고, 천민이라고 자신의 능력을 무시당했던 많은 사람들의 사건들을 생각한다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을 정도다. 우리가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든 일들이 생각보다 가까운 과거에 이뤄진 것이고 과거에는 있을 수 없던 일이었다. 여자가 공부한다는 것은 정말 몇십년 채 안된 일이고, 염색 .. 또한 무려 10년전만해도 청소년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연예인들이 하면 방송금지가 내려질 정도였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한 인권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금도 뱃속에 있는 아기, 성소수자, 개발도상국의 약한 민족들 등의 인권들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까지도 이뤄야할 몫이 많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인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인권의 역사가 출발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제대로 알게되었다. 세계 속에서 흐르는 흐름을 따라 읽으면서 정보 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커질 수 있는 책이었다고 본다. 두리미디어의 청소년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게 쓰이고 여러 사진, 그림, 도표, 각주 등으로 이해가 쉽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성인들도 어려워하지말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인권사역시 마찬가지다.

 

인.권.

이건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인간으로서의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이다. 그런 권리의 변천사를 읽어보고 앞으로 내가 가질 인권에 대한 마음가짐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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