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김현지 지음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연애, 다들 하고 있을까? 현재 매우 기분좋고 달콤한 연애가 ing중인 나는 연애서는 잘 읽기 않는다. 연애를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사실상 나에게 연애지침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적힌 책들은 궁금증을 유발해서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제목과 서문에서 끌렸다.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시크릿 가든이 아직도 파장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했던 드라마의 길라임의 연애법이라니 궁금해졌다.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즐겨봤던 나로서는 더욱더 그럴지도 모르겠다.(사실 대부분의 온국민이 봤던 드라마니 ㅋㅋㅋ)


작가는 얘기한다. 길라임은 자기 분수를 제대로 알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줄 아는 여자라고 말이다. 그래서 김주원이라는 멋지고 잘생겼고 돈많은 남자가 다가와도 정중히(?) 거절을 한다. 그 남자가 인어공주가 되어달라고 해도 결코 싫다고 한다. 그런 길라임을 빗대어 이 책은 얘기하고 있다. 세상의 여자들이여 제발 눈을 크게 뜨고, 나쁜 남자들, 바보 같이 연애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서 멀어지라고 한다. (뭐 여자본인도 연애만 즐긴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ㅋ) 남자한테 한대 맞았지만 단 한번 뿐이라고 용서하거나 바람을 피웠지만 그것 또한 처음이었고 실수였다는 말로 무마해서 넘어가는 여자들에게 그런 사랑따위는 버리라고 얘기한다. 정말 한번 뿐일까? 한번 선을 넘은 사람은 또다시 넘을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언넝 나쁜 사랑을 끝내고 좋은 사랑을 시작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니 그런 사랑 하시는 분은 꼭 보시고 책으로 연애상담 받아보는건 어떨까?


연애할 땐 두 눈을 부릅뜨고 결혼을 한 이후에는 눈을 질끈 감으리고 했다. 한데 많은 여자들이 연애할땐 둘 사이의 문제에 눈을 감았다가 결혼한 후에야 눈을 반짝뜨고서 이런저런 허물을 캐내고 바가지 긁고 신세한탄을 한다. 길라임의 연애법 결혼이 잘못된 선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제발 미리미리 두 눈 부릅뜨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자.


책에서는 한번이라도 때리는 남자, 괜히 끌리게 되는 나쁜 남자, 바람피고도 사귀는 남자는 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환상에서 깨라고 말한다. 언제까지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릴건지 궁금하다고 하는데, 사실 꿈은 누가 못 꿀까? 작가말처럼 그런 환상에 대한 미련과 환상을 털어내면 좋을 것 같다. 꿈만 꾸면 정말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줄 사람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여자들에게 미련과 환상을 털어내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남자의 마음을 분석해주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나랑은 관계가 적어서 마음깊이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주변인들을 보면서 소모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길라임의 연애법>에서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심리가 많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에 임하는 남자심리와 여자심리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설명해주니, 얼마나 괜찮은가? 책에 적힌 내용이 다 맞는것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제대로된 연애를 못하고 있다면 한번쯤 자신을 의심해보고 분석, 파악해보는건 어떨까- 이 세상의 여자, 남자들 모두 자신의 멋진 짝을 찾기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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