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 나 홀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솔로여행의 모든 것
베스 휘트먼 지음, 강분석 옮김 / 푸르메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믿고 있는, 바로 그것을 해야 한다.

 

여행, 항상 가고싶어하지만 여건이 잡히기란 쉽지 않다. 내가 2010년에 계획한건 2011년 1~2월에 내가 계획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전제는 있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 들어가게 됐을때 그렇게 하고자 한 것이라, 그것부터 틀어진 나는 여행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다. 그 일이 틀어짐에 따라 다른 계획들도 변경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여행을 조금 더 미룬 것뿐이다. 아마 올 여름쯤에 다녀오게 되지 않을까? 라며 기대를 해본다.

 

아직 혼자서 여행을 가보지 못한 나는 이 제목을 보는 순간 끌렸다. 사실 외국인이 쓴 책인 줄도 모르고 읽기 시작한거라 읽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다. 제목에 '여자'라고 강조되어 있기에 여자들만의 위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보니 여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 함께든 혼자든 그 누구도 읽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여행'이라고 말하면 뭔가 대단한 것 같은 외국여행을 보통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 멀리 가는 것을 여행이라고 부르며 가까운 곳에 가는 건 놀러간 것과 같은 느낌을 풍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인생 그 자체가 아닌가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뭔가 현재를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에 가는 것을 그렇게 부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그 여행이라는 것을 간다는게 쉬운건 아니다. 혼자에다가 여성이라면 더욱 더! 솔직히 간다는 자신도 고민되겠지만, 주변에서 더욱더 걱정하곤 한다. 여자 혼자 외국여행가서 괜찮겠냐며 말이다. 그런 걱정을 조금은 누그러뜨리게 만드는게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비록 외국인이 쓴 저서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주소나 블로그는 아쉽게도 다 외국사이트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어딘가 가려고 한다면 이 책의 인터넷사이트보다는 자그마한 내용들에 더욱더 집중해서 보길 바란다. 혼자면서 여자로서 여행갈 때의 장점도 있을 뿐더러, 팁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걱정하는 건강이나 여행장소를 고르는 방법,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짐싸는 요령, 돈은 어떤 식으로 보관하고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큰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여행할 우리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여행가고 싶지만 망설여지고 뭘 해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