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지혜를 품은 책 9
에다인 멕코이 지음, 박재민 옮김 / 좋은글방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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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 이게 뭔가요? 영어로 하면 Astral? 그 뜻은 '별의, 별과 같은, 별 모양의, 또는 속세를 벗어난, 환상적인, 비현실적인'이라는 뜻이 사전을 찾아보면 나온다.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뜻은 '환상적인' 그리고 '비현실적인'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궁.금.증.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도대체 아스트랄이 뭘까? 대충 목차를 보니 명상같은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시작한 내 궁금증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아스트랄이 무엇인가 얘기를 하라 그러면 유체이탈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편안하고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자신이 명상에 빠질 수 있는, 자신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유지하여 뇌파를 낮추어 아스트랄계로 빠지는 것을 얘기한다. 그들이 설명하기를 아스트랄계에 들어가게 되면, 유체이탈한 것처럼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자신이 스스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아스트랄계에서는 시간왜곡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겪었거나 봤던 것들이 실제와 조금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애기한다.

 

어떻게 보면 왠지 자신의 몸에서 자신의 영혼이 빠져나가 영혼계를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 보면 차크라 라던가, 상징, 투사 등등 다양한 이론적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샤먼 얘기도 나오고, 조금은 비현실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보통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이러한 일을 경험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당연히 처음부터 바로 믿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왠지 섬뜩하다. 내 영혼이 나가서 다른 영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흥미롭기도 하지만 무서운게 사실이다.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하루 이틀만에 아스트랄계를 경험하는게 가능한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 빠르면 한달, 늦으면 1년도 더 걸린다고 한다. 그러니 내가 함부로 시도할 만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시도하고 경험하고 믿는 사람이 있으며 이렇게 책으로도 나온다는 사실은 나에게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새로운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된 지금 놀랍고 두렵고 흥미로운 느낌이 내 머리 속을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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