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채프먼의 사랑의 언어 365 매일 아침 365 시리즈 3
게리 채프먼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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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있나요? 사랑을 했었나요? 사랑하고 싶나요? 어떤 질문에라도 한가지는 '예스'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다. 나 역시 사랑을 했었고, 사랑을 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나 과거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면, 상대방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 사람과 정말 사랑을 한다고 제대로 대화를 나누고 표현했었는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남자와 여자는 너무 다르다. 성적인 영역만 봐도 알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성적인 영역에서 엄청나게 다르다 남성은 시각을 통해 자극받는다. 아내가 맨몸으로 침실을 오가는 그림자만 봐도 성적인 욕구를 느낄 수 있다. 남성들한테는 안된 일이지만, 아내들은 남편이 아무리 벌거숭이로 돌아다녀도 마음의 동요가 없다. 여자는 오히려 감정적인 면에서 성적인 욕구를 느낄 수 있다. 육체적인 부분만봐도 다른데, 어떻게 정신적인 면도 같다고 생각되겠는가?

 

연애든 결혼이든 그들은 20~30여년간 서로 생활습관이 다른 부모님밑에서 그 생활습관을 보고 배워 익숙해진 상태로 만난다. 그리고 그들 부모를 따라 말하는 법도 대하는 법도 배워온 것이다. 그들이 만나서 연애하고 가정을 이루는 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지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럴때마다 다툴 수도 있고 화가날 수도 있고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럴때마다 상대방과 대화가 잘 되지 않아 힘들고 지친다. 그래서 그 힘든 부분을 달래주고 바꾸어 더 원활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하는 것이 『게리 채프먼의 사랑의 언어 365』 책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남편이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쓰레기만 치워줘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성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할 줄 알았더라면 휴지통이 다 차기도 전에 들고 나갔을 거예요.”

 

총 365개의 잠언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하루에 1개씩 봐도 좋고, 하루에 2~3개 정도 봐도 좋다. 내용이 이어지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이어지는 것은 한꺼번에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의 부부, 가족상담의 내용에 성경의 이야기가 곁들여져서 성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한다. 간략한 예시들과 설명들이 나와있는데, 나는 예시들을 읽으면서 '아하! 그렇지. 맞아.'를 속으로 연발했다.

 

『게리 채프먼의 사랑의 언어 365』 에 나와있는 내용은 정말 잘 적혀있고, 맞는 내용이며 천천히 이걸 따라 공부하듯이 연습한다면 분명히 그 부부나 연인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 배워간다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고 시도때도 없이 싸우게 되는 그 사람들.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더이상 못살겠는 사람들. 모두 와서 이 책을 편안하게 읽어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그럼 당신에게는 행복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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