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2005-02-09
외출전 드디어 구정,
두둥~ 정말정말정말로 한살 더 먹어버렸네요;;
아 - 씁쓸함.
어릴때 어른이 되기를 그토록 소망하더니 나이먹어가면서 다시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다니 이런 모순이!
친척들 보내고, 하루종일 영양가없이 잠만자다가 일어났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알콜생각이 간절해져서 친구만나러가요.
한참동안 금주상태(아주 안마신건 아니지만;;)였는데 오늘은 간만에 꿀떡꿀떡
잘도 넘어갈듯하네요.
년초에했던 계획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물건너가고 -_ -a
오늘이 정말 구정이니까 오늘부터해야지라고 또다시 마음 싸잡고... 후훗~
(정말 나처럼 심각한 의지박약이 또있을까하는 생각도 하면서)
참, 세배돈은 이만원받았어요~ 이제 더이상 안주시네요 ㅠ.ㅠ 엉엉-
그래도 구정이라고 의외의 소득이 있을뻔했는데! 백화점 다 쉬는날이고 ㅠ.ㅠ
절대 돈은 안주는 작은아빠시기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빈손으로 돌아왔어요.
구정지나서 주문한물건들 속속 도착하면 방한번 다 뒤집어 엎고 대청소준비중이랍니다! 으흐흐흐~
으...근데 제방은 정말 더이상 손댈수없을만큼 짐짝들이 쌓여서..
(책부터 정리해라 책부터!!)
앗, 언니 에이프릴은 이만 나가요~
너무 많이 취하지않았음 이따 또 놀러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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