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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살얼음처럼 섬세한 리델 글라스에...
로 시작하는 '신의 물방울'을 드디어 읽게 되는건가!
첫페이지에 시음용으로 와인을 따르는 장면에서는 '에게...' 하는 마음.
와인 만화라더니, 기본적인 매너.를 첫페이지.에 다루는 정도야?
첫페이지에 나오는 잔이 리델의 소믈리에 버건디 글래스.라는데 있어서, 그정도는 당연하지. 라고 할까, 오호, 제법인걸.이라고 할까, 잠시 고민
로마네꽁띠와 리쉬부르.가 첫에피소드에 나오는건 지극히 일본만화 스럽다.는 생각.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미야비.가 리쉬브르를 내놓으면서 디켄팅도 안하고 실망하는 장면은 킨자키 시즈쿠.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하더라도 좀 어설프단 생각이다.
신의 물방울에서 가장 거슬리는 장면은 디켄팅 장면인데,
디켄팅에 대한 환상과 오버가 강하다.
뭐랄까, 본토에서 훈련받은 고수.가 아니어서일지는 몰라도, 디켄팅에 대한 과신.은 이 만화의 가장 만화적인 점이 아닌가 싶다.
세계적인 와인평론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맥주회사에 들어가 와인.이라곤 입에도 대보지 않은 킨자키 시즈쿠.가 와인 사업부에 들어가게 되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유언으로 와인 평론계의 왕자라는 토미네 잇세와 12사도 와인과 그 정점의 '신의 물방울'와인을 찾는 대결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흥미진진!
시즈쿠.는 사실 알게 모르게 아버지로부터 아주 어렸을적부터 와인.을 맛보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을 하드트레이닝 받은 플러스 절대미각, 절대후각의 천재.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사실은 천재.인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의 대결. 이제부터 시작이다.
독자는 와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시즈쿠와 함께, 이제 이 붉은 핏빛의 와인의 세계에 퐁당 빠질 준비가 되고도 남는다. 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