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이란 뭘까요?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게 해주고,공존할 수 있게 해주는 힌트(도구)' 

저는 현대미술의 에반젤리스트가 되어 컬렉션의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춰보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을 소장하고 감상하는 건 남녀관계나 부부 사이와도 비슷하다. 경쟁자를 물리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즉 컬렉션에 추가한 뒤에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구사마 야요이 <무한그물>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와글와글하며 작품 속을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초록색 배경 위에 노란색 원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는 마치 피처럼 보이는 새빨간..

 

 

아티스트는 작품의 가격을 매길 때 기본적으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따져본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재료비를 들였는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가격을 산출한다.

"아티스트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

작품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첫 작품의 가치가 계속 이어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시장 가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작품을 구입한 사람이 오랜 시간 질리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포함된다.

 자급자족이 이루어지던 먼 옛날, 마을 공동체는 새 집이 필요한 구성원을 도와 집짓기에 발 벗고 나섰다. 드림하우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으로 물리적 거리를 줄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아티스트 친구들의 힘을 빌려 만든 집인 것이다. 내게 '나만의 컬렉션'을 위한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결과'보다는 '과정'이고, '돈'(만)이 아니라 열정이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비결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할 것이다.

 

 

  월급쟁이가 아니겠지. 뭐가 더 있겠지. 했는데, 정말 월급쟁이였다.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샐러리맨이 현대미술 컬렉터가 되다니 대단하다. '열정'과 '끈기', '집중'과 '선택' 의 과정과 결과일까. 컬렉션 중 가장 비싼 작품은 구사마 야요이의 <무한그물>이다. 그를 현대미술 컬렉터의 길로 이끈 작가도 구사마 야요이였고, 저자가 자신의 연봉을 웃도는 작품을 산 것도 처음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도 해보지 못할법한, 혹은 생각에 그칠 일들을 실행해 나간다.

현재진행형인 결말은 자신이 좋아하는 현대 미술 아티스트들과 자신의 집을 만드는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집을 짓는 것은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어! 해서 돈을 마련해서.. 자신의 집을 갤러리처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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