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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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스 뵈의 기존 작품들, 해리 홀레 시리즈나 그 외의 작품들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분량이 엄청엄청 적다는 것과 별개로 당황스러울 것이다. 누아르 분위기의 중편, 딱 떠오르는 작품은 데니스 루헤인의 '더 드롭' 이다. ('더 드롭'이 훨씬 낫지만)

 

술술 잘 넘어가고, 미스터리/스릴러/누아르를 좋아한다면, 나름의 장점도 찾으며 읽을 수 있겠지만, 요 네스뵈의 팬이 굳이 찾아 읽을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난독증이 있는 킬러 올라브는 의뢰인/보스로 부터 보스의 아내를 죽여줄 것을 의뢰 받는다. 그 시점에서 계산을 시작한다. 그리고, 보스의 아내를 보는 순간 계획은 바뀐다.

 

감각이 뛰어나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다 하드보일드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요네스 뵈의 엄청나게 과한 분량의 기존의 책들은 정말 좋았어도 다시 읽을 엄두가 안나곤 했는데, 그런 '요네스 뵈' 이름 보고 주문한거라 얼떨떨하다.

 

분위기도 좋고, 인물 캐릭터들도 나쁘지 않다. 돌이켜볼수록 나쁘지 않아 별 세개에서 다시 별 한개를 더해 별 네개를 달아둔다.

다만, '요네스 뵈'의 이름은 지우고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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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08: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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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08: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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