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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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시리즈 치고는 좀 루즈하고, 잭 리처의 활약이 덜했다고 생각되지만, 재미있었다. 잭 리처는 내가 아는 캐릭터 중에 가장 무적인 캐릭터인데 무적 판타지에 묘하게 현실적이게도 잭 리처는 늘 지구도 구하고, 여자도 구하지는 못한다. 아, 다음 시리즈를 위해서 어떻게든 세상을 구하긴 한다. 근데, 여자를 항상 구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긴다이치처럼 시체를 달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여튼, 작가와 독자의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틀에서 벗어나서 헉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잭 리처 열일곱번째 이야기, '원티드맨' 에서, 잭 리처 전매특허인 히치하이커를 하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FBI, CIA, 국무성까지 등장하여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이번화에선 로맨스는 없고, FBI는 덜멍청하다.

 

잭 리처는 등장할때부터 코가 비뚤어지게 맞아 코로 숨쉴 수 없는 상태였는데, 끝날때까지 계속 코가 피딱지로 가득차 있어서 덜 영웅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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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2013-08-27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래 출간된 시리즈 중에 잭 리처 형님이 가장 '먼치킨' 라이크했던 작품은 <악의 사슬>아닐까요. '권선'은 어디 내다 버리고 오로지 '징악'에만 열중하는 잭 형님의 다찌마와리씬들은 읽을 맛이 나던데...문제는 하필이면 제가 톰 크루즈의 <원샷>을 보고 난 뒤라 톰형님의 작달만한 체구가 자꾸 떠올라 후딱 깨긴했습니다만....ㅋ

하이드 2013-08-27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계속 피하다 얼마전 봤어요. ㅜㅜ 레드썬 했습니다. 다른 시리즈인걸로 ㅎㅎ 그래도 두번째로 나오는 방랑자는 절대 안볼꺼에요.

Mephistopheles 2013-08-2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치 스티븐 시갈의 영화를 줄곧 봐오다가 그가 적에게 한대 맞고 쌍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하이드 2013-08-27 09:41   좋아요 0 | URL
영화 내내요. ㅎㅎ 발연기의 대명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디서 보니, 스티븐 시갈이 정말 무술을 좀 한다고 하더라구요. 뒤늦게 견자단에 빠져 요즘 무술영화만 보고 있다죠;

Mephistopheles 2013-08-27 10:16   좋아요 0 | URL
스티븐 시갈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무술인이기도 해요.(합기도 유파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도장도 있었고요.)
견자단 형님...이라면....철마류는 보셨겠죠.. (도화선은 보셨을꺼고..살파랑도 보셨을테니)

하이드 2013-08-27 13:02   좋아요 0 | URL
엽문 봤구요, 도화선! 봤어요. 철마류와 살파랑 찾아봐야겠네요 ^^

스티븐 시걸이 ... 그렇군요! 우습게 봤는데,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