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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숲으로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친구가 시골에 가서 살기로 한다.
시골에서 살기로 했으니 밭도 일궈서 먹거리는 직접 해결해야 하고 뭐 그런 로망 같은거 없고, 일단 시골에 살기로 한다.
두 독신 친구가 번갈아 혹은 같이 주말마다 도시의 유명맛집의 유명 먹거리를 사들고 놀러온다.
'뭐뭐의 뭐뭐라니 역시 센스쟁이' 이 패턴
그들은 주말이면 숲으로 간다.
도시의 삶에 익숙한 이들에게 그들보다 조금 더 숲의 삶에 익숙한 친구는 숲을 보고 느끼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 그런가' 하는 정도의 느낌을 묻히고 그들은 다시 그들의 도시에서의 삶으로 돌아간다.
짜증나는 회사에서의 일들, 고객과의 일들이 으익, 너무 실감나.
그럴때면, 그들은 숲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는다.
현실의 짜증은 겪어봐서 알겠는데,
숲의 힐링은 못 겪어봐서 머리로만 이해할 뿐이다.
누구 주말마다 숲에 갈 친구 거기 없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