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 <인>
스즈키 다마키는 '연애의 말살'을 주제로 소설 '인'을 쓰려 한다. 주인공은 미도리카와 미키오의 <무쿠비토>에 등장하는 내연녀 O코. <무쿠비토>는 1970년대에 발표된 소설로, 불륜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작가 본인은 물론 아내와 아이들까지 모두 실명으로 등장해서 마치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연애의 말살.이라니, 화이트데이 특집인가요?! ㅎ 오랜간만에 나온 기리노 나쓰오. 줄거리만 봐도 쎌 것 같아 기대중이다. 이 책은 보내주시려나? 책보다(만큼) 손글씨 편지도 기대되긴 하는데 ^^;
이렇게 쓰면 누군가가 보고 제보하던데, 그..그러지 마시구요.
요코미조 세이시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두 권이다. 한 권이 400페이지 정도.
이 신간을 본게 꿈인 줄 알았다. ㅡㅜ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꿈이 아니었어! 긴다이치 나오면 알라딘 서재가 들썩들썩했더랬는데,
ㅜㅜ 5년만에 나오고, 흑흑흑 시공사 긴다이치 담당 편집자님 힘내주세요!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팔묘촌> <혼진 살인사건>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은 그가 창조해낸 일본 제일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최후의 사건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헉; 싫어 ㅡㅜ 그 중간에 안 낸 책중에 재미있는 책 다 내주세요.
후카이 아키코 <오트쿠튀르를 입은 미술사>
복식 유행을 단서로 르네상스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잘 알려진 명화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이 책은, 정통 미술사가 간과해온 복식사를 전면에 부각시키며 ‘패션으로 읽는 명화’라는 특별한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런 책을 좀 좋아하기는 하는데, 저자가 일본인이다.
복식사 연구가이자 큐레이터. 교토복식문화연구재단 이사. 오차노미즈 여자대학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후 파리 제4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큐레이터로서 패션전 ‘화려한 혁명’(1989), ‘모드의 자포니즘’(1994), ‘COLORS’ (2004) 등을 기획.감수했고 ‘패션의 욕망’ 전(2009)을 개최했다. 1999년 자포니즘 학회 특별상, 2008년 문화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자포니즘 인 패션》, 《패션의 세기》, 《패션 브랜드 베스트 101》, 《명화와 패션》 등이 있다.
어떠려나?
그 외에 관심 보관함 몇 권
* 진중권 추천의 스테판 욘손 <대중의 역사>
* 헉! 오늘의 네코무라씨! 우허허허헣허허허엉어엉ㅇ ㅡㅜㅜㅜㅜㅜㅜㅜ 2년만이야 ㅠㅠㅠㅠ
* 내가 엄청엄청 좋아하는 <라스트 차일드>의 존 하트의 <아이언 하우스>!
이건 뭐 본격 신간마실보다 관심 보관함(-> 장바구니 <ㅑㅇ) 에 기다리던 신간들이 더 많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