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딸기님의 "그래서 소설을 읽기로 했다."

다시 읽어봐야 하나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그러니깐, 진짜 재미있다는 부분에서 말이지요. 방드르디에서 맡으신 죽음의 냄새라는거는 잘 모르겠지만, 첫번째로 로빈슨 크루소의 문명, 방드르디의 자연.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의 체계, 방드르디의 카오스. 세번째로 로빈슨 크루소의 파괴, 방드르디의 자연적 치유 이런거 생각하면서 읽기는 했지요( 수업시간에 배운게 저절로 생각나서 짜증나는) 혼자임에 몸부림치는 로빈슨 크루소가 귀여워질지경이었다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핵전쟁(따위의 천재지변으로) 산 속에 소와 고양이와 고립된 여자의 이야기를 쓴 독일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방드르디는 없었지만, 문명도 얼마든지 자연에 화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런 걸 만화로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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