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듣고 있는 책은 ' can u keep a secret?' ' confessions of shopaholic'의 작가 소피 킨젤리의 새로운 소설이다( 적어도 내가 아마존에서 pre-order 하던 올봄까지만 하더라도 -_-a
처음에 듣기에 쉬운 걸 골라보자 해서 부담없이 이 책을 골랐었는데, 성우가 진짜 웃기다. 내용은 참- 유치찬란흥미진진하다. 마케팅 어시스턴트인 엠마가 면접을 망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안의 터뷸런스에 잠깐 돌아서 옆에 앉은 미국남자에게 히스테리컬하게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늘어놓고 만다. 엠마에게는 코나라는 북구의 신 같은 외모의 다정다감한 게다가 전도유망한 남자친구가 있다. 주변에선 모두 퍼펙트 커플이라고 하지만, 엠마는 항상 뭔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다.
1편 분량이 5시간 12분. 2편이 5시간 32분. 1편 거진 다 들었는데, 이제 막 코나랑 깨지고 잭( 옆에 앉았던 미국 남자. 놀랍게도(?) 엠마의 상사가 된다) 의 데이트 신청을 받는 부분 까지 들었다.
말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확실히 오디오로 들으니, 진행이 느리긴 느리다. 오늘 집에 들어와서 책 찾아보니 이제 반정도도 아니다. 아무튼 대략 주제는 내숭 떨지 않고 ( 본의던 아니던 ) 잡은 킹카가 본인도 편하고 좋다- 라는 것. ^^a
이 책. 심지어 하드커버다 -_-a
책의 첫 페이지. 왠지 브리짓 존스의 첫페이지를 연상케 한다. 넘버링이 나오는 것이. 이런류의 소설 쓰는 영국 여성 작가들 사이의 유행이었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