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인지, 첨 읽는건지도 모르겠다.

 쨌든, 읽기 시작.

 

 

 

 

 

 

 

 

 

 

 

 핑거본 마을 사람들은 자연재해와 가족들의 부재가 초래하는 비극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집안을 정돈하고 청소하며, 살림을 꾸려나간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집을 잘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도 결국 죽음과 상실은 필연적으로 그들을 찾아온다.

 

<하우스키핑>은 "고독이 행복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묻는다. 우리 모두 잊고 있었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그때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을 확인케 하는 슬프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60쪽쯤 읽고, 이런 책소개를 봐버렸으니, 오늘 밤에 읽으려던 <어두운 기억속으로> 에 <하우스키핑> 얹어서 퇴근.

 

어젯밤에서 오늘 밤으로 이어지는 독서는

 

 

 

 

 

 

 

 

 

요래요래

다 재미있었다.  적어도 <하우스키핑> 62쪽까지는, <어두운 기억속으로>도 거의 보험처럼 재미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있고.

왠일이야? 헤헤

 

아침 예약 덕분에 새벽부터 나왔더니, 하루가 겁나 길다.

 

타워도 열심히 쌓고, 말도 열심히 훈련시키고, 밀도 재배하고, 동물들 밥이랑 애정도 주고,

꽃도 돌보고, 풀도 돌보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꽃도 팔고, 풀도 팔고, 예약도 받고, 쿠폰도 팔고,

단골들도 만나고,

 

지난 연휴 기간동안 겁나게 한가쩍었던 신논현역은 이제 다시 일상으로 힘겹게 돌아갈랑말랑 하는 사람들로 부산.

 

월요일 같은데, 목요일이니 이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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