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대신 '심플함'이 어떨까? 심플함이란 나의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여러 번잡한 소용돌이 속에서 온전한 자각과 의식을 가지고 무엇이 내가 원하는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파악하면서, 길을 가는 도중 버릴 건 버리고 포기할 건 포기하는 태도다. 정말 나에게 의미 있는 것만 남기고 그것을 지키고 더 잘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삶이 명료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말하자면 심플할 수 있다는것은 그 이전에 그만큼 심플하지 않은 복잡한 많은 것들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소화해 가장 중요한 것만 남겼음을 의미한다.

 

 

 나는 엄마가 아닌데, 싶었지만, 나는 '딸'이다. '엄마'의 딸.

임경선은 트윗 보면, 가끔 너무 가벼워 보여(트윗에선 누군들) 재수없을 때도 많지만,

매력적인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어.

 

그래서, 엄마이거나 딸이거나, 아님, 아들이거나 아빠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잇는 것이 아닐까.

여전히 '엄마와 연애할 때' 라는 제목에는 좀 벽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심플하지 않은 복잡한 많은 것'들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는듯하다. '심플함'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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