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강 - 판타스틱 픽션 BLACK 14-2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4
마이클 코리타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링컨 페리 2탄인줄 알고 집어들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였던 <숨은 강>

 

꾸역꾸역 읽어냈지만, 지루했다. 이야기 자체가 단순한데, 그 이야기가 막 긴박하게 진행된다거나 하는 느낌을 거의 전혀 받지 못했다고나 할까. 링컨 페리 시리즈를 처음 볼 때도 지루했기에, 뒤로 갈수록 몰입되나보다.. 하고 읽었지만,

 

장르도 다르고, (이거슨 약간 호러물? 심령물?) 끝까지 맘에 와 닿지 않았다. 딱히 호러소설 매니아도 아니고, 스티븐 킹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의 선전 카피인가 리뷰인가에 쓰인, '자꾸 뒤돌아보게 되는' 그런 '섬찟함' '불안함' 같은건 가장 별로인 스티븐 킹의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불안감은 커녕, 설마 이이야기가 끝인가. 끝인가. 하면서 읽게 되었다고나 할까.

 

조연으로 등장한 태풍을 기다리는 할머니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아, 표지도 멋있다.

 

속도감도 없고, 남들이 재밌다는 후반부 몰입도 난 잘 모르겠고, 지루해서 뒤로 갔다 앞으로 갔다..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애정도 느껴지지 않고, 그런 이유로, 나 또한 전혀 캐릭터에 애정이 가지 않고..

이름 말고는 별 개연성도 없어 보이는 평면적인 캐릭터들도 있고, (이런 성의없음이 싫다.)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캠벨' 이라던가, 태풍을 기다리는 '앤' 망나니 중의 망나니 '조시아' 등은 시놉상 캐릭으로 보면, 흥미진진하나, 막상 이야기 속에서는 시놉이 다인. 그런 느낌.

 

링컨 페리 2탄이나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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