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의 신간이 나왔다. 아침에 신간마실 했는데, 오후에 나와서 덧붙일까 하다가 내용이 재미나겠어서, 그리고 기리노 나쓰오여사니깐! 따로 페이퍼 올려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기리노 나쓰오풍의 소설이다.  

아나타한 섬 사건이란?
1944년, 마리아나 제도의 아나타한 섬 근처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한다. 간신히 섬으로 헤엄쳐 목숨을 건진 31명의 남자들과 섬에 거주하던 일본인 남녀의 동거는 이렇게 시작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섬에 대한 공습이 사라지자 단 한 명의 여자를 둘러싼 남자들의 전쟁이 막을 올린다. 그녀와 관련된 남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랐고, 결국 7년이 지나 미군에 의해 모두가 구조될 때 32명의 남자들 중 살아남은 남자들은 20명뿐이었다.

기리노 나쓰오가 선사하는 유머러스한 인류 문화학 보고서!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욱 흥미진진한 무인도 이야기


『도쿄 섬』은 ‘아나타한 섬의 여왕벌’이라고 불리며 세간을 들끓게 했던 실존 일본 여성 히가 가즈코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마리아나 제도의 아나타한 섬에 고립되어 32명의 남성과 함께 7년간 거주하며 살았던 그녀의 이야기는 이들이 구조된 후 대대적인 보도가 이뤄지며 주목받았고, 가즈코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기리노 나쓰오는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이기적인 인간 군상들이 벌이는 애증과 애욕의 관계를 자신만의 문체로 그려냈다. 기리노 나쓰오 식의 인류 문화학 보고서라고 할 만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쓴김에 만화책 신간도 두 권
 왠지 망한 표지 같은 <치하야후루>9권, 내 사랑 <토리빵>5권  

 네코무라나 좀 빨리 나왔음 하지만, 여튼, 토리빵, 생각보다 자주 나와서 좋고,
 치하야후루는 빨리 결말 났으면 좋겠다.  

 

조란 지브코비치 <환상 도서관>  

◇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여섯 개의 환상 도서관 이야기


모든 책이 다 있는, 심지어 내가 미래에 집필할 책도 볼 수 있는 <가상 도서관>, 집 안을 하드커버 책으로 채워 버린 남자 이야기 <집안 도서관>, 지구상에 존재해 온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야간 도서관>, 영원히 책을 읽어야 하는 형벌이 기다리는 지옥의 이야기 <지옥 도서관>, 펼칠 때마다 새로운 책이 나오는 요상한 책 이야기 <초소형 도서관>, 하드커버 책만 소장하는 마니아의 아무리해도 죽지 않는 페이퍼백 책과의 혈투를 그린 <위대한 도서관>, 장르의 경계와 논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섯 가지 메타 픽션들이 잘 차려진 만찬처럼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가지 못한다는 것은 주말 내내 읽을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꽤나 우울한 일이다. 혼자 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자유 시간을 어떻게든 채워야 했다. 오래전에 나는 독서가 텔레비전 앞에 앉아 감각을 멍하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고 즐거운 일임을 깨달았다.
- <야간 도서관> 중

각각의 단편들은 가공의 세계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환상은 지극히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느닷없이 만나게 된다. 발신이 불분명한 스팸 메일에 시달리는 작가라든지, 무료한 주말이 두려워 늦은 시간 도서관을 찾는 사람, 페이퍼백 책을 증오하는 하드커버 책 마니아 등은 우리의 다소 지질한 일상 속 모습을 대변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에 독자들은 스스로를 쉽게 투영하고 변변찮은 일상을 뒤흔드는 환상의 세계를 만나며 일탈 같은 짜릿하고도 신선한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도 재미날듯. 내부 이미지도 독특하다.  

  

미치 랩 시리즈 2편 <제 3의 선택>이 나왔다.  

<임기종료>도 미치 랩 시리즈인줄 알고 주문했더니,시리즈도 아니고 -_-;;   

주문할 때 당일배송이던것이(난 외서 외엔 당일배송만 주문한다고!) 막 3일배송 되어 있다. 어쩌까, 알라딘에 얘기할까? 귀찮다.  

지금 읽을책도 많고.  

<권력의 이동>이나 주문하고, <제3의 선택> 봐야겠다.  

 

빈스 플린의 데뷔작인 <임기종료>와 미치 랩 시리즈는 정치스릴러다.  

가장 좋아하는 미드가 '웨스트윙'이고, 요즘 보는 드라마가 '더 유닛'이다보니(이건 잭 리처 읽다보니 밀리터리물이 보고 싶었어서'ㅅ') 지금 딱 땡긴다. 미치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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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2011-06-1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스플린...미치랩시리즈 추천. 잭바우어 형님의 팬이시면 ㅎㅎ

하이드 2011-06-15 17:39   좋아요 0 | URL
전 24시간같은 드라마를 잘 못 보는 편인데요, 책으로는 잘 읽어요. ^^ 미치 랩 시리즈 기대중입니다.
알케님 스릴러 많이 읽으시나봐요, 추천 좀 해주세요! 전 이제 잭 리처 읽고, 미치 랩 들어갈랑말랑 하는 중이구요.

2011-06-16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6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6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