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끈따끈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2011을 보며, 아 이것은 기사인가, 광고인가 (광고 퀄러티가 디자인 잡지 퀄러티) 하며 탐욕스럽게 훑어보다가 마지막장에 깜놀
월페이퍼의 이번호는 표지에서 보다시피 2010년의 훌륭했던 디자인들을 꼽아 놓은 훈훈한 호다. 기획기사 같은 것이 아니라 잡지 전체가 이 기사에 할애되어 있다.
월페이퍼는 패션,여행,디자인 등을 다루는 잡지로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는 영국 잡지이다. 거의 유일하게 챙겨보는 잡지.
망하지 말아줘! 라는 기분으로 매달 알라딘 적립금을 쪼개고 있다.
여튼, 마지막 장에 'And the Winners aren't ...' 라는건 워스트 디자인 ( the best of this year's worst desings)
저 귀퉁이에 낯익은 거 보이시려나?
이..이건 작년초엔가 인터넷을 달구었던 소시지! 내가 본 건 맥스봉이었는데, 저건 천하장사인듯 ㅡㅜ
당당히 올해의 워스트 디자인에 이름을 올린 ㅡㅜ SOUTH KOREA 소시지 스타일러스
그냥 웃자고 한거... 였는데, 그렇게 지면 할애해서 깔 것 까지야..
정말 소세지를 스타일러스로 쓰는 사람들이 있었던건 아니지 않나;
막 해외토픽 같은거에 '한국에서 사용하는 소시지 스타일러스' 이런거 났던걸까??
사실, 소시지도, 그리고 작년 말부터 보이는 소시지보다 사십배쯤 비싼 터치용 장갑도 숭하긴 마찬가지다.
함께 올라온 워스트 디자인 중에 인상 깊은건 ... 지미 핸드릭스가 죽기 직전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는 호텔에서 40주년 기념으로 오픈한 지미 핸드릭스 스위트룸 'ㅅ' (첫번째 사진 01 )
.. 왠지 시마다 소지가 읽고 싶은 밤이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