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세계 최고 마케터들의 온라인 마케팅
미치 조엘 지음, 서동춘 옮김 / 8.0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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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미치 조엘은 twist image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이자 온라인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강자이다. 
1967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스탠리 밀그램은 여섯 명만 거치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연결된다는 ‘여섯 다리의 법칙Six Degrees of Separation’(여섯 단계 분리 법칙, 케빈 베이컨 게임)을 발표했다. 한번쯤 들어보고, 시험해 봤을 케빈 베이컨 게임. 그러나, 이제 '여섯 다리의 시대'는 갔다. 저자는 '여섯다리의 법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식스 픽셀의 법칙'이라는 개념을 만들었고, 여섯 다리씩이나 건널 필요 없이, 누구라도 검색과 클릭 몇 번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톰 피터스가 일찌기 이야기했던 '개인 브랜드' 만들기이고, 강력한 개인브랜드가 만들어지면서, 기존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필요함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온라인 세상'에 한 발을 깊숙히 들여 놓고 있는 독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팁들을 프로페셔녈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고 있고, 비즈니스와 '블로그'를 연결하는 방법 (단순히 블로그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의 차원을 넘어선다.) 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선 사례보다는 직접적인 조언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개인의 목소리가 증가하면 대중적인 관심이 촉발된다. 그리고 그것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하는 일방향 채널이 아니다. 질문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킬 수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가?'  

 
   
   
 

'꼭 읽어야 할 것must-read'과 '꼭 봐야 할 것must-see' 이 될 정도로 중요한 콘텐츠를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온라인 채널에서는 미디어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중매체가 끼어들 틈은 없다. 회사들이 대중매체를 더 이상 매개체로 사용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그야말로 블로그계 강호고수들이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었던 점이다. 내가 주로 방문하는 블로그는 개인적 취미인 '책', '인테리어', '디자인'  정도이고,  인터넷 소셜 마케팅으로 유명한 사람은 이때까지 세스 고딘, 세스 고딘 블로그나 스티븐 레빗 블로그 정도였는데, 이 책에는 그야말로 레전드급 블로거들이 많이 소개되고, 그들의 리더쉽(readership)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즐찾이 순식간에 늘었다. 한 번 링크를 타고 들어간 그 세계에서, 점점 더 많은 블로거들의 다양한 지식을 말대로, 클릭 몇 번으로 섭취할 수 있었다. 1인 1블로그도 아니고, 각자 분야에 따라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고, 링크하고 있으며,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링크시키고 있다. 정신없는 클릭질을 하다보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다 안다'는 말이, 그야말로 무색하게, 순식간에 많은 인물들을 링크시킬 수 있었다.  

블로그의 기본이 되는 '문자', '링크', 거기에 더해 '이미지', '동영상', '팟캐스트' , 그리고 '모바일'까지.
세계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전히 여섯 다리를 건너는 인맥에 만족할 것인가, 적극적인 디지털 인맥을 창조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남겨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세스 고딘의 블로그 글을 모아 둔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검색 세상을 연 구글에 대한 책, 켄 올레타의 <구글드>
와이어드 편집장으로 이런류의 책에 빠짐없이 인용되는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법칙>,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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