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적립금 빵빵하게 채우고 살 책들을 고르고 있었더니,
급 쏟아져나온 신간들 흥,  

요즘은 신간들을 그냥 블로그에 광고하기해서 상단에 올려버리므로, 깜박하고 못 찾고 지나가는 일들이;;
뭐였더라 하면서, F5를 무한으로 눈지르며, 책 나와라 뚝딱, 한다는 ;;  

그래도 오늘 나온 책들은 페이퍼로 정리해보기로  

 '기이한 설정과 창조적 세계관으로 일본 본격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참신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야마구치 마사야의 데뷔작.' 이라고 하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죽음> 표지 본지 꽤 되었는데, 오늘에야 나왔구나. 672pg 라는 묵직한 페이지수가 특히 끌린다. ..응?




며칠전에 나온 <허무에의 제물> 동서미스터리가 새로 나올즈음 미스터리를 시작한 팬으로서, 동서미스터리 시리즈는 애틋하다. 정말 오래간만에 나온 신간이라 끌리긴 하는데, '3대기서' 중 하나라는 것은.. 책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인지라 좀 꺼려지긴 한다. <흑사관 살인사건>, <도구라 마구라> 대략 다 별로였고.
'허무에의 제물」은 1964년 고댠샤에서 도우아키오(塔晶夫)라는 필명으로 출간되어, 이듬해 마이니치신문과 하야가와 미스터리 매거진에서 전후 20년간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제1위 최고 작품으로 선정된다.' 라는 문구를 보면 좀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아비코 타케마루로 작가 이름이 나와 있어서 아비코 다케마루 <살육에 이르는 병>과는 작가 이름으로 검색도 안된다 -_-;
나온지 좀 되긴 했지만(내 기준에서 ^^:) 이야기하는김에 함께.
표지도 맘에 안들고, 내용은 어떨까 싶은데,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을 꽤 재미있게 읽었어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코믹 청춘 탐정 미스터리 '인형 탐정 시리즈'란다.  

오래간만에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자서전이자 건축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작품집은 몇권인가 소장하고 있는데, 아라키의 사진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왜?! 궁금해졌다.
자서전이라고 하니 내가 가지고 있는 안도 다다오의 인상에 어떤 줄거리가 붙을것인가 흥미진진  

 

  

쿠카 카날스의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이다.
작가의 이름이 생소하다면 <하몽하몽>과 <달과 꼭지>를 떠올려 보시길
시나리오 작가인 쿠카 카날스의 첫 장편소설이다.

소설로는 어떤 느낌일까?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한 키다리 소녀의 감정에 따라 마을의 날씨가 기묘하게 변화한다는 독특한 설정부터가 쿠카 카날스답다. 또한 전설적인 러브스토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 속에 원초적인 욕망과 희로애락의 절정을 뽑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스페인 문학 전통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간만에 스페인 소설 한번 달려볼까나  

움베르토 에코 책중에서는  <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이 들어있다. 프로이트때처럼 맘에 드는 타이틀로 하나씩 살 예정
가지고 있는 기존 에코 저서중에 겹치는 타이틀도 꽤 있고,

 이 책은 목차만 보아도 무척 재미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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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1-17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살육에 이르는 병의 포스는 안 나오는건가요? 추리가 약한건 괘않은데, 스타일 없는건 별로. 청춘이 주인공이더라도 모리미 도미히코 같은건 좋은데 말이죠.

그린브라운 2009-11-1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코는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했는데 목차가 굉장히 끌리네요 ^^

하이드 2009-11-1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문학강의 같은건 좀 어려웠지만,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같은건 그냥 낄낄대며 읽을 수 있는 정도였으니깐요. 이 책은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