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노진선 옮김 / 솟을북 / 2007년 11월
구판절판


나는 시칠리아 사람들이 대대로 그들의 품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과 내 존엄성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결국에는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곧 즐거움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 한 개인의 인간성에 닻이 되어준다는 생각이다. 나는 괴테가 이탈리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곳, 시칠리아에 와야만 한다고 했던 말의 의미가 그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이곳, 이탈리아로 와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내가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도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180쪽

(죄책감에 대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전직 가톨릭 수녀님은 그대로 물러나려 하지 않았다.
"죄책감은 우리의 자아가 위로 하여금 뭔가 도덕적인 진보를 이뤄가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속임수예요. 거기 속아 넘어가선 안 돼요." -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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