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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구와 발견
파트리크 쥐스킨트.헬무트 디틀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적부터 기이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헬무트 디틀은 '나를 해석해봐' 라는 꿈의 아우성에 시달린다.
그 꿈을 어띃게든 해석해서 영화로 만들어내며 또 다른 타입의 수면장애로 들어서는 예술가 타입..이라고 해두자.
그 꿈 이야기를 들은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영화를 제안하고, <사랑의 추구와 발견>이라는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
다 읽고, 독특한 이야기로세. 했는데, 진짜 영화도 있다.
나레이션 : 미미 나흐티갈과 비너스 모르겐슈테른의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하며, 가슴 미어지는 슬픈 사랑 이야기의 시작 역시 다른 모든 사랑 이야기의 시작과 같았다.
미미는 음악을 만들고, 비너스는 노래를 부른다. 명곡을 만들고 무명가수인 비너스를 스타로 만들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7년동안 서로에게 낸 상채기때문에 둘은 헤어진다.
여기까지는 정상이다.
이별의 아픔에 괴로워하던 미미는 그녀와의 추억이 가득한 그리스의 어느 섬으로 간다.
그곳에서 약으로 그랜드 피아노 위에 VENUS라는 이름을 쓰고, V부터 먹기 시작한다. 비너스의 이름이 독한 꼬냑과 함께 미미의 뱃속으로 들어갈수록 미미는 정신을 잃는다.
그 다음부터는 정말 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동성애,이성애,양성애, 의 헤르메스가 금박 옷을 입고 등장해서 미미를 꼬신다.
영화에 나온 금박옷 입은 헤르메스는 책을 읽고 상상했던것만큼 괴상했다.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은 더 괴상하다.
짧고 괴상한 시나리오를 쓴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그것을 영화로 만든 헬무트 디틀에게 박수를..
남자주인공인 미미와 여자주인공인 비너스는 잘생겼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