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헤스의 <만리장성과 책들>이 나왔다. 보르헤스 이름에 업어가려는 이런저런 이유들로 맘에 안 드는 책들이 많아서,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데, 예컨데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은 내가 좋아하는 망구엘 아저씨의 책이고, 그와 보르헤스의 인연도 보통 인연이 아니기에 살뻔 했으나, 오프에서 보고 말았다. 분량도 적고, 한권의 책이 아니라, 어디에서 띄어낸듯한;;
신간인 <만리장성과 책들>은 보르헤스의 흔치 않은 에세이 모음집이고, 열린책들에서 나왔으니 믿음이 간다. 일단 보관함
이 책도 보르헤스 책들 중 마음에 들었던 책..
그러고보니, 내가 보르헤스관련 도서를 그닥 많이 읽은 것도 아니구나;
싫었던 몇가지가 임팩트가 강했던지라..

마노스케 사건해결집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신간이다! 보관함에 담아두기만 했다가 뒤늦게 샤바케 작가의 책인걸 알고
재빨리 샀다. 샤바케는 더 안나오려나!
도련님과 대요괴 둘은 없지만, 역시 에도이야기이다.
샤바케처럼 일상계 미스테리라고 한다.
에도에 관한 추리소설 몇가지







일단 생각나는 에도 시대 미스테리는 이 정도,


파올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 이 표지 .. 진심이세요?
<현명한 그녀는 ...>의 표지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의
원서표지와 같다. (독일어 원서)
그리고 또 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 ..





정말 꼭 넣고 싶으면, 디자인이나 편집이라도 좀 신경써주삼 - 젭알!
'새로나온책' 누를때마다 자꾸 얼굴 보여서 겁나 신경쓰임.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표지사진에 얼굴 넣고 안 이상한 책 못 봤음.
구매욕을 자극해야지, 그 반대이면 곤란하지 않은가???
저 존 버거 에세이 책은 진짜 욕심난다. 장모르가 찍어 줬을까?
백발 흩날리는 사진만 봤는데, 로맨스백발이시지만, 젊은시절의 사진도 ㅎㄷㄷ
패트리샤 콘웰은 그 주인공인 스카페타역을 맡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녀
통역사의 수키 김은 원서 뒷면에 얼굴이 가득이다.

내 원서는 뒷표지 가득인데, 아마존에 뜬건 작은 사진
앤 패디먼 또한 순진해 보이는 미녀인데, 물론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표지로 책을 내는 일은 없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하고, 찾다가 이번에 나온 <세렌디피티..> 책의 원서 보고 경악!

이쁘다이쁘다이쁘다!!!!!!!
저자사인본이래.. 아 간지작렬! 아래가 내가 경악했던 표지.. 만화책이냐 -_-;

오랜만에 길어진 책잡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