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당에서 존 버거의 책이 또 나왔다. 만세!
 HOLD EVERYTHING DEAR 도 아직 내 앞에 있지만(야금야금 보고 또 보는 중)
 '열화당'과 '존 버거' 만 보고도 살 수 있는/사야 하는 책이다. 

 책소개가 아직 나와 있지 않은데, <G>는 영국의 부커상 수상작이고, 현대판 존 후앙 어쩌구 하는 카피가 붙었던 소설이다. 
 
 열화당의 책표지 디자인에 대해서는 120% 신뢰하지만, 이미지로 보는 이 표지는 어째.. 

 위태로와 보이는 가녀린 글자체 G . 의 실물을 받아 보았을 때는 또 어떤 느낌인가 눈과 손이 근질근질하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다만, 고급스러운 하얀 우둘투둘한 종이 위에 선명하고 깔끔하게 박혀 있는 글자는 보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글발에 감탄하는 경우도 있고, 저자의 지식이 자연스레(억지로면 NG) 드러나서 감탄하는 경우도 있다만, 존 버거처럼 과장 없이 쉬운 말로 단순하게 독자의 마음에 와닿게 글을 쓰는 작가는 아마도 거의 없다.  그래서 결론은 존버거.. 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틴의 이미지가 나와 있다. 
 노란색의 틴이다. 아.. 욕심난다!!
 오늘과 내일 안에 주문하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난 저 틴을 받겠다고,
 판타스틱을 또 주문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절대, 절대로!!

 그리고 또 하나 새로 안 것은, 난 북스피어의 책만 딸려 오는 줄 알았는데,
 저 이미지의 사진을 보니(누군가를 만났어)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의 책들도
 오나보다. (역시 SF총서라면 신간 <보르게임> 빼고 다 있는데, 그 책이 올리는 없고;)
 
 설마 이미지에 나와 있는 책들 중에서만
 랜덤 배송은 아니겠지?? 라고 물음표 날리며 뭉클뭉클 솟아오르는 의문..
 과 싸우고 있는 '노란틴' 하나 더 가지고 싶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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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7-3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의 제목 뒤에 "UNDAM"을 붙이고 싶어하고 있다면 난 이미 오덕후인건가요??

Kitty 2008-07-30 10:51   좋아요 0 | URL
중증입니다. 건담 덕후는 약도 없다죠...ㅎㅎ

하이드 2008-07-30 11:37   좋아요 0 | URL
이런, 건담덕후!

Mephistopheles 2008-07-30 16:39   좋아요 0 | URL
흥 하이드님은 와인덕후!

BRINY 2008-07-3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사은품에 약한 나...

하이드 2008-07-30 11:41   좋아요 0 | URL
판타스틱 잡지 재미나요- 이번엔 가이도 다케루(바티스타 시리즈 작가) 단편도 실린다죠? 그럭저럭 읽을 거리 많은 잡지라 후회 없으실꺼에요- 게다가 저 노란틴!!

Kitty 2008-07-3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또 알바에게 걸려든 기분...ㅋㅋ
존 버거 책 좀 추천해주세요 ^^;;;

하이드 2008-07-30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처음에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읽고 팬이 되었구요, <행운아>도 많이 권해요. <글로 쓴 사진>이나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도 좋구요. 워낙 유명한 책은 < 보는 것의 의미> 에요. 일단 한 번 시작만 해보시면.. ^^

하이드 2008-07-3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권 더 사려했더니, 이벤트 끝났네요;; 틴을 너무 쪼끔 제작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