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낭독모임 Let Them 끝냈다. 그게 뭐라고, 마지막 페이지 읽는데, 소름이 쫘라락 돋더라. 같이 읽는 분도 그랬다고 하니, 뭔가 한 시간동안 격렬한 탁구 경기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몰입해서 읽느라 그랬던 것 같다. 


렛 뎀은 작년에 오디오로 달리기 하면서 들었고, 전반부는 뭐 다 아는 얘기고, 내가 다 잘하는 거 잖아 싶었는데, 중간부터 아주 좋았다. 후반에는 눈물 찔끔 난 부분도 있었고. 알면서 못하는 것들을 꺼내주고 다그쳐주는 책인거지. 


낭독으로는 킨들 사서 읽었는데, 어제 약간 감동해서 몇 달이나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렛 뎀 하드커버를 우주점에서 구매했다. 


2~3명 더 모집해서 다음 책 읽어나가려 한다. Heart the Lover 밀었는데, 투표로 Midnight Library 읽게 되었다. 역시 읽었던 책인데.. 재미있었던 기억. 다시 같이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 


모집글 올린다고 앞페이지 사진 찍으니깐 생각났는데, 낭독 모임 둘 다 주인공들이 우울증에 자살 시도 하네. 책은 둘 다 재미있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웨딩 피플) 내가 고른 책들은 아니다. 여튼, 내가 읽는 범위가 넓으니깐. 


다만, 지금 미들 그레이드 픽션들 많이 읽고 있으니깐, 성인책들 늘려가고 싶다. 처음 모집해서 모임이 두 개로 갈렸는데, 렛 뎀 모임과 원더 모임. 원더 모임은 두번째 책 홀스 읽는다고 한다. 두 권 다 좋은 책이지만, 나는 두 권 다 네다섯번은 읽었어서.. 원모임에서 갈라져 나온 렛 뎀 모임, 내가 리드하고 있고, 에서는 쭉 어른 책들 읽어갈 예정. 


지난 주에 부커상 롱리스트가 발표되었고, 이번에 유독 특이한 소재들이 많이 보이고, 읽고 싶었던 책들도 많이 보여서 숏리스트 읽으면서 슬슬 읽어가려 한다. 첫번째 책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이 표지 말고 창문 있는 표지 가지고 싶었는데, 이게 제일 빨리 배송. 드디어 스트라우트 책 읽는구나. 내게는 정말 읽은 것 같은데 안 읽은 책 (다는 아니라도 읽다만 책들도 있을 것) 


책 읽고 사기 운동중이라 이 책 읽고 읽고 싶었던 존 오브 존이나 메이 위 핏 더 킹, 블랙백, 레노베이션 같은 책들 줄거리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 읽고 싶다. 


이전에 낭독모임 할 때는 참석률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나도 한시간씩 읽는거 힘든 마음이 작지 않았는데, 지금은 낭독모임 하는 날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뭐가 그렇게 달라지고, 변하고 그래. 


렛 뎀 읽고 생각한건데, 동생이랑 엄마랑 모아놓고 정신차리자 식사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둘 다 정신 차리고, 엄마 버킷 리스트 만들어서 해주고 싶다. 여튼, 렛 뎀 좋은 책이야. 


아, 그리고 프릳츠 퀵커피가 꽤 맛있고, 편하다. 가격이 비싼데, 내가 왜인지 갑자기 커피를 끊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갑자기, 일주일 하루 도서관 가는 날만 가는 길에 있는 빽다방에서 아이스 샷추가 2,600원에 마셨는데, (일주일에 한 번 마시면 엄청 엄청 맛있음! ) 이건 6개에 15,000원이라 한개에 2,500원 꼴이다.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고, 지인은 캠핑가서 마시기도 좋겠대. 

찬물에도 술술 잘 녹는다.  





커피 안 가리고 마시지만, 집에서 먹는 걸로는 젤 비싼듯. 

맛있는 커피 맛있다. 맛 없는 커피도 먹을만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커피가 두 개 되었다. 

하나는 베큠의 드립백 '흑사' , 그리고 프릳츠 퀵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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