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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 - 세상에 맞선 소녀
소피 카르캥 지음, 올리비에 그로주노프스키 그림, 권지현 옮김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책정리 하다가 비닐도 안 뜯은 이 책을 보고, 표지가 무척 인상적이군. 비닐을 뜯고,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이번 책정리의 목표는 단순 책장정리가 아니라 최소 2페이지 이상 읽고 정리하기이다. 한 장씩 넘기다가 다 읽어버렸다.
보부아르의 고집 세고, 자기 주관 뚜렷한 모습과 <아주 편안한 죽음> 이나 <작별의 의식>에서 익히 보았던 독재적이고, 자식들을 컨트롤 하려고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사르트르 만나는 부분까지 나와 있고, 보부아르의 사상보다는 어린 시절부터의 자라는 모습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그래픽 노블 전기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소피 카르캥은 <글 쓰는 딸들>에서 보부아르, 뒤라스,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쓴 바 있고, 그 책도 무척 좋았다.
표지부터가 무척 씩씩하고 멋지다. 시대의 편견이고 나발이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걷는 여자의 뒷모습. 능력과 기질과 주변 사람들과의 캐미스트리( 좋기만 하지 않았기에 더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은) 와 시대에서 태어나 자라 시몬 드 보부아르라는 이름을 남겼다.
보부아르는 어린 시절에 대해 어두운 기억만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면 어둠 속에 갇힌 것처럼 숨이 막혔던" 그가 고집 센 어린아이에서 학자이자 철학자, 사상가로 자라면서 영향을 받고, 영향을 끼친 주변 가족들 뿐 아니라 친구 자자, 어린 시절 자신을 조 마치에 대입하며 읽었던 <작은 아씨들>, 안경 쓰고 못 생기고 엉뚱하고 지적인 사르트르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