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ron Man : Chris Mould Illustrated Edition (Hardcover, Main)
테드 휴즈 / Faber & Faber Childrenas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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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은 톰 골드의 일러스트가 포함된 챕터북으로 읽었다가 이 멋진 일러스트레이티드 버전을 발견하게 되었다. 

로봇이 사람들 사는 곳으로 가서 어울리는 이야기라면 와일드 로봇이랑 비슷한 이야기 아닌가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야생으로 가지 않고, 인간 문명으로 가고, 

아이언 맨은 로봇이 아니다.


The Iron Man came to the top of the cliff. How far had he walked? 

Nobody knows. Where had he come from? Nobody knows. 

Taller than a house, the Iron Man stood at the top of the cliff, 

on the very brink, in the darkness. 


기승전결이 분명한 이야기이지만,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신화의 시작같다. 아이언맨은 그 자체로 기계문명이라던가, 산업혁명이 나은 부작용이나 괴물 같은 그런 상징적인 존재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읽지는 않겠지만, 그런 분위기만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시인인 테드 휴즈는 동화도 많이 썼는데, 아이언 맨이 가장 유명한듯하다. 

시인의 글이라 그런지 운문이 아닌데도 시적이고, 글의 리듬이 매우 아름답다. 

그리고, 그 리듬을 잘 살려서 저자 나레이션으로 오더블에서 들을 수 있어서 오더블도 같이 들으면 좋다. 



어느날 어디에선가 나타난 아이언맨은 절벽에서 떨어져 온 몸이 부서진 채로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갈매기들로 인해 뭍으로 나온 손 하나와 눈 하나는 나머지 몸의 부분들을 찾아 조립된다. 그리고 마을로 간다. 


초반을 읽으면서는 짐작할 수 없는 결말이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이전에 읽을 때와는 다른 감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They stopped making weapons. 

The countries began to think how they could live 

pleasantly alongside each other, rather than how to get rid of each other. 

All they wanted to do was to have peace to enjoy this strange, 

wild, blissful music from the giant singer in space. 


하, 세계 평화가 찾아오려면 우주에서 우주박쥐천사드래곤 정도는 나타나 줘야 하는건가. 



  • Lexile Measure: 760L.
  • Accelerated Reader (AR): Book Level 4.7.
  • Interest Age: 9–11 years 
  • 성인 추천 : 글이 시적이고 아름답고, 아이언 맨과 인간과 우주 크리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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