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했는데, 계속 올라오는거 보니깐 질투나서 어제 나도 2024년 목표를 설정했다.
남은 2024년 동안 10권 읽기
고고! 남은 한 해동안 일주일에 5.5권만 읽으면 챌린지에 도달할 수 있어요.
엊그제 조립한 북트롤리에서는 왠지 책이 쑥쑥 자라고 있다. (읽고 싶은 책 눈에 띌 때마다 안에 넣고 있음)
그 중에서 10 권 골라냈다.
어제 Friendship War 다 읽어서 이제 9권 남았다. 뭐 읽을까 싶으면 위의 책들 읽고, 눈에 띄는 책 있으면 그거 먼저 읽고.
Orbital 이 얇았던 것 같다. 꺼내놔야지. 인스타에 이번달 초쯤 올해의 리딩 챌린지를 달성하기 위해 읽을 얇은 책 추천! 릴스 많이 올라왔었지.
달리기 하러 나가면 좋은데, 그냥 쉬고 싶기도 하고, 내일 나갈까 싶기도 하고. 한 시간 정도 달리면서 해리 포터 마저 들을까 싶기도 하고 (3시간 8분 남았다.)
해리 포터 북클럽은 순항중이다. 잘 되서 내년까지 시리즈 완독할 수 있게 해야지.
여튼, 남은 한 해, 쭉 쉰다면 몰라도, 다음 주부터 오전 일 추가되는데, 10권 읽는건 무리일 것 같지만, 하면 못할것도 아니지만, 안하겠지.. 하는 마음. 그러고보니, 남은 한 해 하고 싶은 일이 하나 더 있다. 달리기 시작한지 다음 주면 3주차인데, 올해 안에 10km 찍고 싶다. 지금까지는 최고 기록이 6.4km다. 10분 페이스로 들어오면 더 좋겠고. 아직 걷는 시간이 더 많아서 9-10분대이다. 여튼, 10분대가 수거 마지노선이니깐 10분대는 뛰어야지. 책 열 권 읽고, 10키로 뛰어(뛰걷이라고 사족을 달 수 밖에 없는..)보는 목표.
12월은 늘 빨리 지나갔지만, 올해 12월은 정말 거짓말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차라리 잘 됐다. 서서히 망해가서 돌이킬 수 없게 되느니, 이렇게 끌어내려야지 싶었는데, 지지부진해서 기가 막히고, 이게 다 지금 일어나는 일 맞나 싶다.
여러 개의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 묘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말로 서랍, 현생 서랍, 뜨거운 뉴스 서랍
늘 열려 있는 가장 소중한 서랍은 말로 서랍이다. 하지만 현생도 중요하고, 말로와 내 현생이 있는 이 나라도 중요하지.
얼마 안 남은 올해도, 내년도 후회 없이 보내고 싶다.
엊그제 다리쪽에 털 떼다가 피고름 발견해서 병원 다녀왔잖아. 종양일 수도 있다고 해서 설마 설마 했는데,
내가 다리 엉킨 털 밀다가 찝어서 피 나서 엉킨거래. 다행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