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요즘 달리기에 미쳐서 한 달에 100키로씩 달린다. 시작한지 석달쯤 된 것 같고

달리기 예찬론자가 되어서 전화할때마다 달리기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파하고 있다. 

여러번 말했지만, 재택하고 부터는 도서관하고 동물병원, 집 코앞에 클린하우스 말고는 외출 안 한다. 요즘 토요일 일 끝나고 맘터가서 주말 포장 해오는거 추가. 여튼, 운동의 중요성은 계속 인지하고 있었고, 지난주부터 주간계획에 산책 20분 2회를 넣었다. 첫 주는 0회, 이번 주는 어제 1회, 그리고 오늘 오디오북 들으면서 걸으려고 이번 주에 읽을 A wrinkle in time 들으면서 걸었다. 동네에 트랙 있는 곳 있다고 해서 걸어갔다 왔다. 20-30분 정도 걸으면 되고, 아침 7-9시 개방이더라고. 

걷다가 한 20초쯤씩 뛰어도 봤던 것 같다. 너무 안 움직이다보니, 오르막길만 올라가도 심박수가 150까지 올라가는 가성비 운동 할 수 있다.  발 좀 아프고, 다리도 좀 아팠고, 오늘 3시간 일하는 날이라 책 좀 읽으려고 쌓아뒀건만, 그냥 계속 누워 있었고, 점심은 쌈채소 꺼내서 먹었다. 


샐러드 진짜 안 먹고 싫어서 맨날 시들해진거 억지로 먹거나 버렸는데, 쌈 싸 먹으니깐 먹겠더라고. 삼시세끼 집에서 먹고, 밑반찬은 김치 빼고는 잘 안 먹어서 재료 다 넣고 파스타나 볶음밥 먹는데, 이거 쌈 싸먹으니깐 녹색 채소 완전 잘 먹어! 


1~2주에 한 번씩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데, 모듬쌈채소랑 미니로메인 2~3개 들어있는거 같이 주문해서 다 쌈 싸 먹는다. 지난 주 성공했고, 이번 주도 순행중. 



이건 11월 오늘까지 동생 기록 


동생한테 너 이번달도 100키로가 목표냐고 물어보니깐 

나는 그냥 뛰는거야.매일 


이러고 대답하는데? 

아니, 나도 그냥 책 읽는거지만, 계획 세우고, 목표 정하는거 정말 재미있는데, 그냥 뛰는 거야? 달리기는 계획 세우고, 목표 정하면 안 되는거야? 그냥 뛰는거야? 매일? 



이것은 나의 오늘 기록과 11월 오늘까지의 기록 




미밴드 하루 종일 차고 있어서 집에서 화장실만 가도 다 카운트되고 손실되는 걸음 전혀 없는데, 하루 평균 걸음 1750걸음 ㅎㅎ 나는 목표 정할거야. 총 거리 40km 목표야. 12월에는 50km 목표, 하루 한 시간 정도는 걷고 뛰는데 시간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디오북의 힘을 빌려! 오디오북도 많이 듣고, 걷고 뛰고. 




오늘 쌓아둔 도서관 책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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