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다 접해보기 전에, 이것이 더 낫다!는 식의 어리석은 장담에 빠지는 함정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마,
바텐더의 애니메이션은 만화책보다 낫지 않은가?! 정말! 진짜! 하는 생각이다.

이 만화가 '술'에 대한 만화라서 환장하는 것만은 아니고 ^^;; 아니라규~~!


성우의 목소리가 예술이고,
각각의 에피소드들도 때로는 잔잔한 감동, 때로는 큰감동
주구장창 '신의 물방울'만 찾는 어떤 만화에 비해, 술 만화로서는 훨씬 더 깊고 넓다라는 생각이다.
헤밍웨이 에피소드 편에서는
'10년간의 슬럼프를 이 칵테일을 마시고 드디어 벗어나, 불후의 명작인 '노인과 바다'를 썼지요'
...'라고 생각하고 싶은게 바텐더의 마음입니다. '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신의 글라스', 한 잔의 칵테일에 관한 에피소드들의 그림체 또한 훌륭하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은 웬만하면, 스킵하는 편인데,
이 음악은 너무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뭐랄까, 어른들의 노래... 라는 느낌.

가사가 정말 가슴을 쥐고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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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27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 만화도.."칵테일만 손님 입맛에 맞는다면 뭐든지 용서가 되는.." 식인가요...??

하이드 2007-09-27 01:47   좋아요 0 | URL
그 반대에요. 손님의 현재 상황에 기가막히게 걸맞는 칵테일을 내는 것이 바텐더의 숙명인 그런 만화랍니다.

Mephistopheles 2007-09-27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묵한 당신에게 주문을 맡겨봐도 좋아요
사람이 깨지고, 일에 쫒긴다고 울고 있을 때는 아니니까
카운터 너머로 살짝 엿보이는 긴 손가락이 멋져요.
오늘밤은 어떤 손놀림으로 취하게 해줄 건가요?

잘난 척 하지 말아요. 감추지 말아요.
내 천리안에는 다 보이니까.
당신은 강하지만, 부서질 것 같은 마음을 품고 있죠.

차라리 타버릴 것 같은 자극적인 맛은 어때요?
당신을 만족시킬 열쇠는 발갛게 된 피부를 떠올려요
그만둬요.
오늘밤은 그런 기분이 아니에요.
오늘 밤은 돌이킬 수 없어요.

하이드 2007-09-27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찾아주셨군요! 가사와 가수 목소리가 정말 죽여요.

마노아 2007-09-2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노래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