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다 접해보기 전에, 이것이 더 낫다!는 식의 어리석은 장담에 빠지는 함정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마,
바텐더의 애니메이션은 만화책보다 낫지 않은가?! 정말! 진짜! 하는 생각이다.
이 만화가 '술'에 대한 만화라서 환장하는 것만은 아니고 ^^;; 아니라규~~!
성우의 목소리가 예술이고,
각각의 에피소드들도 때로는 잔잔한 감동, 때로는 큰감동
주구장창 '신의 물방울'만 찾는 어떤 만화에 비해, 술 만화로서는 훨씬 더 깊고 넓다라는 생각이다.
헤밍웨이 에피소드 편에서는
'10년간의 슬럼프를 이 칵테일을 마시고 드디어 벗어나, 불후의 명작인 '노인과 바다'를 썼지요'
...'라고 생각하고 싶은게 바텐더의 마음입니다. '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신의 글라스', 한 잔의 칵테일에 관한 에피소드들의 그림체 또한 훌륭하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은 웬만하면, 스킵하는 편인데,
이 음악은 너무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뭐랄까, 어른들의 노래... 라는 느낌.
가사가 정말 가슴을 쥐고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