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ndry News (Paperback) 앤드류 클레멘츠 시리즈 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 Aladdin / 200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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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읽기 시작한 앤드류 클레멘츠 스쿨스토리 

읽을때마다 매번 감탄하며 읽었고, The Landry News가 지금까지 읽은 중 가장 좋았다. 

오디오 나레이션도 가장 좋았으니 오디오도 추천!


카라는 글쓰기 재주가 있고, 본인이 그걸 잘 알고 있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고 있는 카라는 새 학교에 전학 와서 라슨 선생님의 반에 들어가게 된다. 라슨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생님으로 학부모들이 라슨 선생님 반에서 아이들 빼달라고 지난 7년간 컴플레인 받았던 선생님. 아이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커피 마시며 신문만 본다. 교사 책상 근처에는 신문이 산처럼 쌓여 있고, 교실 뒤의 보드에는 라슨 선생님이 클리핑한 기사들이 유물처럼 꽂혀 있다. 


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The Landry News' 를 써서 반 뒤에 붙인다. 기사들과 에디토리얼이 있는데, 에디토리얼에서 왜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이 월급을 받는지, 그가 받는 월급은 1년에 얼마이고, 그걸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월에 얼마씩 받을 수 있다. 등등 비판하는 글을 쓰게 된다. 그걸 확인한 라슨 선생님은 떼어내서 다 찢어 버린다. 몰래 교실로 돌아가 찢어진 조각들을 다 챙겨 온 카라를 본 엄마는 기사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이전 학교에서 카라는 부모의 이혼으로 엄청 화가 나 있었다. 그리고 그걸 자신의 뉴스로 풀어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었었다. 


사실을 말하는게 왜 나쁘냐는 카라에게 사실에 mercy를 더하라고,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의도와 사람들이 듣고 어떻게 생각할지도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good hearted news와 bad harted news 에 대하여.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선의와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 그리고, 라슨 선생님을 자르려는 교장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공부하는 카라와 아이들, 번아웃이 와서 이전에는 3년 연속 최고의 선생님이었으나 지금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이 된 Mr. Larson, 그러나 뉴스를 만들며 아이들도 어른도 성장하게 된다. 


클레멘츠의 책은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지만, 그 과정에서 어른들도 성장한다. 그리고, 그걸 읽는 독자인 나도!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게 해준다. 이렇게 주제 의식이 뛰어난데, 주제만 쑤셔 넣은 느낌이 아니라 군더더기 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매끄럽다. 

재미있다. 재미있어. 등장인물들도 흥미롭고, 공감 가고, 웃기고, 설득되고, 응원하고, 화 내고, 재미있다. 


스쿨스토리가 특히 재미있는건 내가 아이들과 같이 읽을 생각 하고 있고, 미국 학교 생활이 익숙해서 그런 부분도 있다. 

그런거 빼고 어른이 그냥 봐도 재미있을 책이 'Landry News', 'Extra Credit', 'A week in the Wood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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