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Was Leonardo Da Vinci? (Paperback) Who Was (Book) 12
Roberta Edwards 지음, True Kelley 그림 / Grosset & Dunlap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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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워즈 시리즈를 꾸준히 읽고 있으면서 아, 내가 전기를 좋아했었지 새삼 떠올리고 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인물의 전기를 보면서 100페이지 남짓의 짧은 책 (삽화도 많다) 임에도 불구하고 태어나서부터 죽기까지 그에 대해 읽는다는 것은 그 시대와 그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 그 시대의 인물들, 그 시대의 발명품들 등을 함께 읽는 것이기도 해서 굉장히 흥미롭다. 독서 마중물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지만, 이 시리즈야말로 인물에 대해 더 더 알고 싶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마중물이다. 


여러 책들을 읽으며 전기들을 같이 찾아두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도서관 서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꺼내기까지 성공했다. 너무 무거워서 그냥 사기로 하고 집으로 왔는데, 검색했더니 6만8천원이야! 월터 아이작슨 원서 찾아봤더니 34,400원이다. 마음의 평화. 


레오나르도 다빈치 후 워즈가 다른 책에 비해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그 이야기들이 더 더 궁금하다. 

한 명의 몸에 세 명의 천재가 들어있는 것 같은 천재였죠. 라고 어디서 읽었는지 들었는데, 이 책 읽으니 새로운 부분이 많아서 내 안에 평면적이던 다 빈치가 좀 더 입체적이 되었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도 조금 더. 이렇게 옆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이거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 읽었어! 되게 되는데, 그게 또 재미있거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태생부터 처음 읽는 이야기였다. 엄마와 아빠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레오나르도가 태어났는데, 아빠는 결혼 못한다며 엄마와 아들을 버렸고,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 낳는다. 엄마도 레오나르도 원하지 않아서 할아버지가 키우게 되는데, 할아버지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 아빠가 레오나르도의 재능을 보게 되고 열두살 어린 나이에 동네 유명한 미술가, 베로치오의 작업실에 맡기고, 레오나르도는 그 곳에서 수습으로 일하게 되고, 주머니속의 송곳처럼 천재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 책에서 새로 알게 된 흥미로웠던 부분이 세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레오나르도의 어린 시절이 위와 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레오나르도가 실험정신이 강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했으나 끈기 없고, 잘 질려서 끝까지 마무리를 못했고, (레오나르도 책 찾다보니 <미루기의 천재들> 이라는 책에 레오나르도와 찰스 다윈이 무려 부제에 등장하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전시도 많이 갔던 것 같은데 실제 완성해서 레오나르도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이 열 세점에 불과하고! 

그렇다면, 그 동안 봐 온 작은 작품들은 뭐지 싶었는데, 아이디어 노트, 레오나르도의 노트도 유명하지, 그게 13,000페이지였다고 한다! 그 중에 지금까지 남겨진 건 6천페이지 정도고 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보관되고 있다. 빌 게이츠가 가지고 있다느 콜렉션, 물에 대한 것만 모아뒀다는 그 노트 궁금하다. 


그리고, 살라이, 살라이라는 말썽꾸러기 소년이 있었고, 레오나르도가 거뒀다. 보통 아이들의 네 배는 말썽쟁이였다고 하고, 레오나르도는 그가 무슨 사고를 치건 봐주고 아꼈다고. 후에 프랑스 갈 때도 데려가고. 뭐지, 이 살라이는? 레오나르도 책 더 찾아서 읽어봐야지 했는데 <레오나르도의 양아들 사기꾼 살라이> 라는 책도 있었다. 아.. 


레오나르도가 살았던 르네상스 시기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고, 레오나르도의 발명품이나 노트 이야기들, 일 이야기들 다 너무 재미있었다. 언제 읽을지 모르겠지만, 레오나르도 전기도 꼭 읽고 싶다. 이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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